
엔비디아가 세계 주요 ICT 기업들과 개방형 보안 AI 연합을 설립한다. 최근 AI로 인한 보안 위협이 가시화되면서 주요 AI 기업들이 주축이 된 폐쇄 보안협의체가 속속 만들어지는 가운데, 엔비디아도 새롭게 보안 AI 연합을 만들기로 했다. 이 연합에 SK텔레콤(97,900원 ▼2,100 -2.1%)과 네이버(NAVER(225,000원 ▲17,500 +8.43%))가 합류했다.
27일 엔비디아는 오픈 시큐어 AI 얼라이언스(Open Secure AI Alliance)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인공지능의 책임감 있는 사용과 신뢰를 증진하는 개방형 도구를 개발하고 공유하기 위한 연합체다. 엔비디아를 주축으로 마이크로소프트, 팔로알토, 시스코 ,클라우드플레어 등 내로라하는 글로벌 ICT 37개사가 참가한다. 특히 국내 대표 ICT 기업인 SK텔레콤과 네이버가 함께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앞서 앤트로픽과 오픈AI는 각각 주축이 된 폐쇄적 AI 보안협의체를 출범시킨 바 있다. 이번에는 초기부터 국내 기업이 참여해 엔비디아 생태계의 주요 구성원이 됐다. SK텔레콤과 네이버는 엔비디아와 함께 AI의 기본 단위인 '토큰'을 생산하는 AI 팩토리를 구축하기로 했다.
엔비디아는 해당 보안연합체와 관련해 "리눅스 재단의 아크 라이츠(Akrites) 이니셔티브와 오픈SSF 커뮤니티의 활동을 기반으로 설립된 '오픈 시큐어 AI 얼라이언스'는 오픈 기술을 활용해 취약점을 해결하고 공개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픈소스가 소프트웨어 공유 기반을 마련했듯 전 세계가 개방형 모델을 주축으로 한 보안 협의체를 필요로 할 것이라는 생각에서 이 같은 협의체를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앞으로 이 협의체를 통해 전 세계 보안 담당자들이 신뢰하고 제어할 수 있는, 개방적이고 최첨단의 도구를 사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겠다고도 밝혔다. 각각의 국가와 기업이 투명성, 적응성, 주권적 통제권을 확보해 안보를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엔비디아는 최근 앤트로픽의 최신 AI 모델인 '미토스' 등을 미국이 국가 자산화 하는 움직임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엔비디아는 "오픈소스 프론티어 AI 시스템에 대한 일률적인 규제는 방어 역량을 약화시키고, 일부 폐쇄형 제공업체에 대한 권력 집중과 의존성 및 취약성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면서 "기업과 정부는 과거 세대가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에 투자했던 것처럼 AI 방어를 위한 공유 개방형 인프라(데이터 세트, 평가 프레임워크, 공격 시뮬레이터 및 레드팀 도구)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