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끗 모자랐다' 사사키 163.3㎞+KKKKKKK에도 QS 실패... 팀은 시애틀에 6-2 승 [LAD 리뷰]

김동윤 기자
2026.07.31 14:10
LA 다저스가 오타니 쇼헤이의 결장에도 불구하고 시애틀 매리너스를 상대로 6-2 승리를 거두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에 올랐다. 선발 투수 사사키 로키는 최고 시속 163.3km의 강속구를 앞세워 5이닝 2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기록했으나 6회 위기를 넘기지 못해 퀄리티 스타트에는 실패했다. 타선에서는 달튼 러싱의 3점 홈런과 무키 베츠의 2타점 적시타 등 타자들의 고른 활약이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가 오타니 쇼헤이(32)의 결장에도 안정적인 퍼포먼스로 승리를 챙겼다.

다저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에 6-2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승으로 69승 40패를 기록한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에 올랐다. 반면 2연패에 빠진 시애틀은 53승 57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선발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한 다저스다. 다저스의 사사키 로키는 5⅓이닝 5피안타 3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5승(5패)째를 거뒀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4.71에서 4.64로 소폭 낮췄다.

이날 사사키는 최고 시속 100.8마일(약 163.3㎞)의 강속구를 앞세워 시애틀 타자들을 압도했다. 스플리터 37구, 포심 패스트볼 33구, 슬라이더 20구 등 총 90구를 던져 18번의 헛스윙을 끌어냈다.

하지만 시즌 6번째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까지 한 끗이 모자랐다. 5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내던 사사키는 6회초 선두타자 콜 영에게 3루타를 맞으며 위기에 몰렸다. 중견수 앤디 파헤스가 어설프게 슬라이딩으로 잡으려 한 것이 오히려 악수가 됐다.

사사키는 이때부터 크게 흔들렸다. 그는 랜디 아로자레나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맞아 첫 실점했다. 도미닉 칸조네에겐 스트레이트 볼넷을 줬고 훌리오 로드리게스는 3루 땅볼을 끌어냈다.

LA 다저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AFPBBNews=뉴스1

하지만 사사키는 조시 네일러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만루 위기에 몰렸고 칼 랄리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줘 추가 실점했다. 다행히 구원 등판한 잭 드레이어가 롭 레프스나이더를 헛스윙 삼진, 웨스턴 윌슨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2실점에서 마무리됐다.

다저스 타선도 초반부터 사사키에 힘을 실어줬다. 1회말 선두타자 토미 에드먼이 시애틀 선발 브라이언 우에게 볼넷을 얻었다. 포수 랄리가 공을 놓치며 에드먼의 2루 진루가 이뤄졌고 파헤스의 우전 안타로 1, 3루가 됐다. 베츠는 좌측 담장으로 향하는 2타점 적시 2루타로 선제점을 냈다.

4회말에는 3득점 빅이닝에 성공했다. 카일 터커가 볼넷,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내야 안타로 1사 1, 2루를 만들었다. 달튼 러싱은 우의 낮게 떨어지는 몸쪽 슬라이더를 퍼 올려 우측 담장 밖으로 넘겼다.

테오스카가 6회말 2사에 중월 1점 홈런을 치면서 시애틀의 6회초 1사 만루에서의 무득점은 더욱 아쉽게 됐다.

다저스에서는 파헤스가 4타수 2안타, 베츠가 4타수 2안타 2타점, 테오스카가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러싱이 4타수 1안타 3타점 1득점으로 오타니 없이도 폭발적인 화력을 자랑했다.

그탓에 시애틀의 우는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8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8패(7승)째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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