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남자축구 4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에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최대 경쟁국인 일본이 와일드카드를 사용하지 않은 데다, 연령 제한보다 두 살 어린 선수들을 중심으로 대표팀을 꾸렸다.
오이와 고 일본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은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회에 나설 23명의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일본은 23세 이하 선수 중심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서 연령 제한을 받지 않는 와일드카드 3장을 모두 포기했다. 대신 2005년생 이하 선수들을 대거 발탁하며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염두에 둔 세대 육성 기조를 이어갔다.
명단에는 코스기 게이타(프랑크푸르트), 이시와타리 넬손(신트트라위던) 등 유럽파 4명이 포함됐고, 후루야 슈스케(도쿄국제대), 후쿠나가 유야(교토산업대) 등 대학생 선수들도 이름을 올렸다.
반면 한국은 유럽파와 와일드카드를 적극 활용하며 전력 강화에 나섰다. 이민성 감독은 양현준(셀틱), 엄지성(스완지 시티), 이기혁(강원)을 와일드카드로 발탁했고, 배준호(스토크시티), 김지수(브렌트포드), 양민혁(토트넘), 박승수(뉴캐슬) 등 유럽파를 대거 포함한 최종 명단을 꾸렸다.
한국은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 대회까지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3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최근 두 차례 결승에서는 모두 일본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도 일본과의 우승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일본이 미래 세대 육성에 초점을 맞춘 만큼 한국의 4연패 도전에 유리하게 작용할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