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와 잠실 라이벌전에서 승리한 두산 베어스의 '승장' 김원형 감독이 승리 소감을 밝혔다.
두산은 3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LG와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두산은 51승 45패 3무를 마크하며 리그 단독 4위에 자리했다. 최근 2연승 성공. 반면 LG는 55승 43패를 마크했다. LG의 순위는 리그 단독 3위. 두산과 LG의 승차는 종전 4경기에서 3경기로 좁혀졌다.
두산 선발 잭로그는 6이닝(총 98구) 동안 3피안타 2볼넷 8탈삼진 2실점(1자책) 호투를 펼치면서 시즌 5승 달성에 성공했다. 이어 김정우, 김택연, 이영하가 1이닝씩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총 6안타를 친 타선에서는 김대한과 박준순이 나란히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두산은 팀이 0-1로 뒤진 2회말 김대한이 LG 선발 송승기를 상대로 좌중월 동점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어 5회말에는 박준순이 2사 1루에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작렬시켰다. 결국 두산은 팀이 3-2로 앞서 7회말 김대한이 LG 불펜 투수 이우찬을 상대로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승장' 김원형 두산 감독은 7명의 이름을 일일이 언급하며 박수를 보냈다. 김 감독은 "선발 잭로그가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 이하 투구)를 기록하면서 승리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뒤이어 나온 김정우, 김택연, 이영하 등 불펜진도 훌륭하게 이닝을 막아줬다. 특히 김택연이 최근 들어 가장 강한 타선을 상대하고 있는데, 집중력 있게 좋은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수고 많다"며 투수진을 칭찬했다.
이어 "타석에서는 김대한이 멀티 홈런을 때리면서 공격을 주도했다. 빠른 카운트에서 노리는 공이 왔을 때 지체없이 방망이를 휘두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 경기를 계기로 더 자신 있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며 독려한 뒤 "또 박준순이 결승타를 때리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유격수 박찬호가 몇 차례나 호수비를 선보이면서 투수들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었다"며 야수들을 향해서도 엄지를 치켜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