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생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SK하이닉스가 2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 삼성전자도 지난해보다 한 계단 오른 2위를 차지하면서 반도체 기업이 나란히 선두를 차지했다.
HR테크기업 인크루트는 대학생 1811명을 대상으로 '2026 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을 조사한 결과를 지난달 28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대기업집단 20위 그룹사 계열사와 시가총액 상위 기업 등 총 150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6월4일부터 지난달 19일까지 진행됐다.
조사 결과 SK하이닉스가 14.2%의 선택을 받아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SK하이닉스를 선택한 이유로는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 제도'를 꼽는 응답이 57.0%로 가장 많았다.
SK하이닉스는 남녀 대학생 모두에게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특히 공학·전자 계열에서는 5명 중 1명(20.9%)이 SK하이닉스를 선택했다.
2위는 삼성전자(8.0%)로 지난해보다 한 계단 상승했다. 삼성전자를 선택한 이유도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 제도'가 37.2%로 가장 많았다. 공학·전자 전공생 가운데서는 10.0%가 삼성전자를 택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나란히 1·2위에 오른 데에는 인공지능(AI) 메모리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호황과 높은 성과급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3위는 올해 조사 대상에 처음 포함된 CJ올리브영(6.6%)이 차지했다.
국내외 K뷰티 산업 상승세를 이끄는 기업이라는 긍정적 이미지가 대학생들 선택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CJ올리브영을 선택한 응답자들은 '기업의 사업 가치와 미래 성장 가능성'(26.1%)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4위에는 네이버(5.1%), 5위엔 삼성바이오로직스(3.6%)가 이름을 올렸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보다 순위가 8계단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CJ ENM(2.7%), 현대차(2.6%), 카카오(2.0%), CJ제일제당(1.8%), 삼성물산(1.7%)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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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0개 기업 가운데 절반인 5곳은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 제도'가 해당 기업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