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필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에 합류한 브라질 국가대표 미드필더 카세미루(34)가 새롭게 동료가 된 리오넬 메시(39)를 향해 무한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데이빗 베컴이 공동 구단주로 있는 인터 마이애미는 지난달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이 끝난 직후 카세미루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이며 2년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다.
1일(한국시간) 미국 '올어바웃사커'에 따르면 카세미루는 마이애미 훈련장에 복귀한 메시에 대해 "메시는 축구의 신 중 한 명, 아니 그저 '축구의 신' 그 자체"라며 극찬을 보냈다.
카세미루는 레알 마드리드 시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 알 나스르)와 9년을 함께 뛰며 4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합작했다. 당시 레알과 바르셀로나는 '엘 클라시코'를 치르며 치열한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
카세미루는 "이틀 동안 메시와 함께 훈련했는데 정말 믿을 수 없는 경험"이라며 "적으로 상대해 봤기에 그를 막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다. 이젠 같은 편에 서게 돼 정말 기쁘다. 이 순간을 계속 즐기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카세미루는 지난달 26일 CF 몽레알과의 원정 경기에서 첫선을 보였고, 루이스 수아레스(39)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든든하게 뒷받침했다.
카세미루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로드리고 데 파울(32)과 함께 마이애미의 중원에 설 내릴 예정이다. 카세미루의 합류는 그동안 불안 요소였던 수비진에 확실한 보호막이 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카세미루는 메시, 수아레스, 헤르만 베르테라메(멕시코), 마테오 실베티(아르헨티나)로 이어지는 화려한 공격진이 마음 놓고 전진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전망이다.
카세미루는 "내 커리어 처음으로 원하는 곳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었다"며 "마이애미라는 도시에 항상 특별한 애정을 품고 있었고, 나를 데려오기 위해 구단이 보여준 엄청난 노력 덕분에 무척 행복하다"고 밝혔다.
또 카세미루 역시 "많은 이들이 MLS가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하지만, 지난 월드컵 최고의 선수가 뛰고 있는 리그라는 점을 잊어선 안 된다"며 세계 최고 선수 메시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