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민주당 전당대회 순회경선 시작…충청권 합동연설회

8·1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출마한 최민희 최고위원 후보가 충남에서 열린 첫 순회경선 합동토론회 후 "당지도부 합동연설회에 일베 문화가 침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충남에 지역구를 둔 문진석 의원은 "지나친 규정"이라며 사과를 촉구했다.
최 후보는 1일 오전 충남 공주 충남교통연수원에서 열린 충남 순회경선 합동연설회 후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1대 다수 후보 구도의 정청래 죽이기, 조롱·야유(가 있었다)"며 이같이 썼다.
이어 "정청래 개혁 지도부를 만들어 달라. 하나하나 바로 잡겠다"며 "당에 침투한 일베 문화 박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충남 천안을 지역구로 둔 문 의원은 "충남 합동연설회 현장은 그 어떤 전당대회보다 차분했다"고 반박했다.
문 의원은 "한 당원이 '뭐하러 또 나오냐'는 항의성 외침이 전부였다. 그런 당원의 외침과 약간의 탄식이 있었지만 그런 것을 일베문화가 침투했다고 규정하는 것은 지나치다"며 "어떤 전당대회에서도 그 정도의 소란과 항의는 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당원의 목소리가 아무리 불편해도 귀담아 들어야 한다. 그게 당원주권정당 아닌가"라며 "정중히 사과하길 권한다"고 최 후보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앞서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가 '친명(친이재명)'과 '친청(친정청래)'의 계파 갈등으로 번지면서 이날 합동토론회에서도 후보와 지지지자들간 견제가 이어졌다.
최 후보는 이날 정견발표에서 "지금 민주당에는 지난 1년 당원들과 함께 이뤄낸 성과를 평가절하하는 기류가 있다. 친명, 반명 갈라치기하는 위험한 기류도 있다"며 "이래서 배제하고 저래서 배제하고 갈가리 분열시키면 누가 이재명 대통령을 지키느냐. 이번 전당대회에서 당원 여러분이 1인1표의 위력을 보여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