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전주월드컵겨기장, 이인환 기자] 김기동 FC서울 감독이 무더위 속에서 버틴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면서 전북 현대 원정에서 따낸 승점 1의 가치를 강조했다.
서울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공격에서는 기대만큼의 장면을 만들지 못했지만 끝까지 실점하지 않으면서 연패를 끊었다.
경기 후 김기동 감독은 “너무 무더운 날씨에서 뛴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잠시 벤치 밖에서 소리 한 번 질렀다가 혈압이 올랐다가 쓰러질 뻔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원정에서 승점 1을 가져간 점은 다행이지만 아쉬움도 남는다면서 “전북이 더 아쉬울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은 주중 경기까지 소화한 여파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선수들의 움직임은 평소보다 무거웠고 전북의 압박을 상대로 공격 전개도 매끄럽지 않았다. 전반에는 유효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고, 송민규가 전반 26분 경고를 받는 등 중원 싸움도 거칠게 흘렀다.
김 감독 역시 경기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그는 선수들의 몸 상태가 기대했던 것보다 프레시하지 않았고 자신이 원한 경기력도 나오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경기를 하다 보면 원사이드하게 이길 수도 있고 안 풀릴 때도 있는데 후자일 때 오늘처럼 잘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은 전북의 공세를 무실점으로 버티며 연패를 끊었다. 김 감독은 원정 무승부를 통해 만회할 기회를 얻었다며 다시 한번 선수단에 고마움을 전했다. 승점 1을 더한 서울은 선두 자리를 지키면서 8월 반등을 위한 최소한의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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