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힘들게 이길 경기였나' 롯데, 잔루 12개+실책 2개까지→10안타 치고도 3-2 진땀승 [부산 현장]

부산=신화섭 기자
2026.08.04 21:28
롯데 자이언츠가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0안타와 4볼넷을 기록하고도 잔루 12개와 실책 2개로 고전하며 3-2로 승리했다. 선발 로드리게스는 6이닝 2실점 비자책 호투로 시즌 6승째를 따냈으며, 이이무라와 최준용, 김원중이 이어 등판해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키움은 안치홍이 2타점을 올리며 추격했으나 선발 하영민이 5이닝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며 경기를 내주었다.
4일 사직 키움전에 선발 등판한 롯데 로드리게스의 모습. /사진=롯데 자이언츠

5이닝 연속 2잔루 이상에 실책 2개까지. 이렇게 힘들게 이길 경기였나 싶다.

롯데 자이언츠가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3-2로 진땀나는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10안타 4볼넷을 얻고도 잔루를 12개나 기록했다. 특히 3회부터 7회까지 5이닝 연속 잔루가 2개 이상(4회는 3개)이었다. 수비에서는 2개의 실책이 모두 실점으로 이어졌다.

롯데 황성빈이 4일 키움전 1회말 3루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선제점은 롯데의 몫이었다. 1회말 선두 황성빈이 우익수 뒤 펜스 상단에 맞는 3루타를 치고 나간 뒤 나승엽이 우전 안타를 쳐 가볍게 1점을 먼저 뽑았다.

그러나 실책이 롯데의 발목을 잡았다. 3회까지 퍼펙트로 호투하던 선발 로드리게스가 4회초 선두 서건창의 땅볼을 놓치면서(투수 포구 실책) 이날 경기의 첫 출루를 허용했다. 이어 추재현의 우전 안타가 나와 1, 3루가 됐고 1사 후 안치홍의 빗맞은 타구가 투수와 3루수 사이로 구르면서 내야 안타가 됐다. 그 사이 3루주자 서건창이 홈을 밟아 1-1 동점이 됐다.

롯데는 4회말 황성빈의 밀어내기 볼넷과 5회말 고승민의 중전 적시타로 3-1로 앞서갔다. 하지만 키움은 6회초 공격 2사 후 추재현의 볼넷 뒤 데이비슨의 땅볼을 롯데 2루수 고승민이 포구 실책을 저지르면서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안치홍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2-3 한 점 차로 추격했다. 안치홍은 이날 2안타와 함께 팀의 2타점을 혼자 올렸다.

키움 안치홍. /사진=키움 히어로즈

로드리게스는 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2실점(비자책)으로 3연패에서 벗어났다. 7월 7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근 한 달 만에 시즌 6승(8패)째를 따냈다. 롯데는 이후 등판한 이이무라와 최준용, 김원중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키움 선발 하영민은 5이닝 9피안타 3실점으로 시즌 6패(4승)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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