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여자부 신생 구단 SOOP 수퍼스가 두 차례 트레이드로 전력을 보강했다.
SOOP 구단은 10일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로부터 서지혜(21)를 영입하고, 2027~2028시즌 신인선수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양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전주 근영여고 출신의 서지혜는 2023~2024 V리그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2순위로 현대건설에 입단한 아웃사이드 히터다. 공격과 블로킹 등 전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자원으로, 어린 나이에도 빠르게 V리그 무대를 곧잘 밟았다. 2024~2025시즌 18경기 42득점, 2025~2026시즌 16경기 27득점을 기록하는 등 경험을 쌓았고, SOOP 수퍼스 구단은 성장 가능성을 갖춘 서지혜를 영입해 아웃사이드 히터진의 선수층을 보강하고자 했다.
한 건의 트레이드가 추가로 이뤄졌다. SOOP 구단은 "IBK기업은행 알토스 배구단과 트레이드를 통해 아웃사이드 히터 고의정과 2026~2027시즌 신인선수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확보했다. SOOP 수퍼스는 정솔민을 IBK기업은행으로 보내는 조건이다"라고 밝혔다.
고의정은 2018~2019시즌 V리그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5순위로 KGC인삼공사(현 정관장)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20~2021시즌부터 세 시즌 연속 30경기 이상 출전했으며, 2020~2021시즌에는 170득점을 기록하는 등 V리그에서 꾸준히 활약했다. 강한 서브와 공격력이 장점으로 꼽히며, 상대 리시브를 흔드는 서브와 측면 공격을 통해 팀에 힘을 더할 수 있는 선수다.
앞서 영입한 전새얀(30)과 송은채(20)에 고의정과 서지혜까지 합류하면서 포지션별 경쟁력을 높이고 창단 첫 시즌을 위한 선수단 구성을 한층 구체화했다.
SOOP 수퍼스 김세진(52) 감독은 "이번 영입을 통해 선수 운용의 폭을 넓히고 팀 내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선수들이 각자의 장점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OOP 수퍼스는 지난 7일 외국인 선수 오드리아나 피츠모리스와 아시아쿼터 선수 이즈 쉬에가 입국해 선수단에 합류했다. 이번 고의정과 서지혜 영입까지 더하며 창단 첫 시즌을 위한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