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日 명문팀 초청' 현대캐피탈, 한 달간 천안서 공동 훈련 "성장 계기 될 것" 기대감

안호근 기자
2026.08.11 11:48
현대캐피탈 배구단이 2026-2027시즌을 대비해 중국, 미국, 일본의 명문팀을 초청하여 약 한 달간 공동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천안의 캐슬 오브 스카이워커스에서 상하이 브라이트, UC 어바인 안테이터스, 울프독스 나고야와 차례로 진행될 예정이다. 구단은 해외 강팀들과의 실전을 통해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선수들이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천안 현대캐피탈이 새 시즌을 앞두고 미국과 중국, 일본의 명문팀을 초청해 합동 훈련을 펼친다. /사진=천안 현대캐피탈 제공

천안 현대캐피탈이 새 시즌을 앞두고 특별한 훈련을 펼친다.

현대캐피탈 배구단은 11일 다가오는 2026-2027시즌을 준비하며 중국, 미국, 일본의 배구 명문팀을 초청해 오는 28일부터 9월 23일까지 약 한 달간 초청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초청 훈련은 중국, 미국, 일본 팀과 차례로 공동 훈련과 연습경기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장소는 천안에 위치한 구단 복합 베이스캠프인 캐슬 오브 스카이워커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캐슬 오브 스카이워커스는 훈련과 재활, 생활이 한 공간에서 이뤄지는 국내 프로 스포츠 최초의 올인원 시설로, 매년 국내외 배구팀과의 합동 훈련과 친선 경기 등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1차 훈련 상대인 상하이 브라이트는 중국 남자배구 슈퍼리그 최다인 통산 18회 우승을 기록한 명문 구단이다. 이 구단은 2024-2025시즌 결승에서는 허베이 바오원을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통산 18번째 우승을 차지했으며, 강한 서브와 탄탄한 블로킹을 앞세운 조직력이 강점으로 평가된다.

2차 훈련 상대인 UC 어바인 안테이터스는 NCAA 디비전 I 남자배구 역사상 최다인 4회(2007,2009,2012,2013)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한 명문팀이다.2026시즌에는 준우승을 기록했으며, 신인상 수상자인 안드레이 요카노비치와 윌리엄 다시카가 이끄는 강력한 공격력이 강점이다.

3차 훈련 상대인 울프독스 나고야는 1961년 도요타합성 배구단으로 창단해, 2019-2020시즌부터 현재의 팀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일본 SV리그 강호다. 2025-2026시즌 SV리그 정규리그 4위에 오른 데 이어, 일본 최고 권위 대회인 천황배 전일본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 구단은 안정적인 리시브와 수비 조직력을 바탕으로 외국인 선수의 공격력을 더한 균형 잡힌 경기 운영이 강점으로 꼽힌다.

울프독스 나고야는 2025년 10월에 현대캐피탈 배구단과 상호 방문 친선경기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구단은 이번 초청 훈련이 단순한 연습경기를 넘어 각기 다른 스타일의 해외 리그 강팀들과 실전을 치르며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브와 블로킹 대응 능력 강화, 파워 공격 대응 훈련, 정교한 수비 조직력 점검, 비시즌 컨디션 향상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구단 관계자는 "팀 전술과 색깔이 서로 다른 해외 명문팀들과 함께하는 소중한 기회를 마련한 만큼, 기술 교류는 물론 선수들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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