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LG는 11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서 8-3으로 이겼다.
이 승리로 LG는 3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반면 키움은 2연패에 빠졌다.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1루수)-문보경(3루수)-문정빈(지명타자)-송찬의(좌익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구본혁(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카를로스 카라스코였다.
이에 맞선 키움은 서건창(2루수)-추재현(좌익수)-데이비슨(1루수)-히우라(지명타자)-김웅빈(3루수)-김건희(포수)-임병욱(중견수)-박찬혁(우익수)-권혁빈(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짰다. 선발 투수는 안우진.
선취점 역시 LG가 냈다. 1회초 1사 이후 박해민이 6구 승부 끝에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물꼬를 텄다. 다음 오스틴의 타석에서 박해민이 2루 도루에 성공한 데 이어 오스틴마저 볼넷을 얻어내며 1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4번 타자 문보경 타석에서 폭투가 나오며 주자들이 한 베이스씩 추가 진루해 1사 2, 3루가 됐다. 문보경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박해민이 홈을 밟아 1-0이 됐다. 이어진 2사 3루에서 문정빈이 7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좌전 적시타를 추가해 2-0을 만들었다.
5회 키움은 균형을 맞췄다. 2사 이후 무려 4연속 안타가 나온 것이다. 김건희가 중전 안타로 출루한 다음, 임병욱의 타석 때 포일이 나오며 2사 2루가 됐다. 여기서 임병욱이 좌전 적시타를 쳐 0의 행진을 멈췄다. 기세를 탄 키움은 박찬혁이 우전 안타를 터뜨려 2사 1, 3루로 기회를 이었다. 권혁빈까지 좌전 적시타를 쳐 2-2 동점이 됐다.
하지만 LG는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6회초 1사 이후 송찬의가 키움 2번쨰 투수 정현우를 상대로 비거리 120M의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려 다시 3-2로 앞서갔다.
LG의 집중력은 계속됐다. 2사 이후 박동원의 좌중간 안타와 구본혁의 7구 승부 끝 볼넷으로 2사 1, 2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여기서 홍창기가 키움 1루수 데이비슨의 글러브를 맞고 빠져나가는 우익선상 적시 2루타를 때려내 4-2로 도망갔다.
키움은 7회말 추격에 나섰다. 2사 주자 없는 상황 1스트라이크에서 박찬혁이 LG 바뀐 투수 김진성이 던진 2구(시속 129km 슬라이더)째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2점 차의 격차가 1점 차로 줄어들었다.
LG는 곧바로 도망가는 점수를 뽑아냈다. 8회초 선두타자 오지환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내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박동원의 포수 앞 희생번트로 1사 3루를 만든 LG는 9번 타자 구본혁 타석 때 원종현의 폭투가 나오면서 3루 주자 오지환이 홈을 밟아 5-3으로 점수 차를 다시 벌렸다.
승기를 잡은 LG는 우강훈을 비롯해 마무리 손주영을 마운드에 올렸다. LG는 9회초 오지환이 2사 1, 2루서 정다훈에게 승부에 쐐기를 박는 스리런까지 폭발시키며 경기를 끝냈다.
LG는 선발 카라스코가 6이닝 5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완성했다. 2번째 투수 김진성은 개인 통산 178홀드를 적립하며 KBO 리그 최다 홀드 신기록을 작성했다. 타선에서는 오지환이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