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프로야구 4할 타자 백인천 전 감독, 뇌경색 악화로 별세... 향년 84세

김동윤 기자
2026.08.14 10:09
한국 프로야구의 유일한 4할 타자인 백인천 전 감독이 뇌경색 증세 악화로 14일 오전 별세했다. 고인은 일본프로야구에서 활약한 뒤 1982년 MBC 청룡의 감독 겸 선수로 입단하여 KBO 리그 유일의 4할 타율 기록을 남겼다. KBO는 고인의 장례를 KBO장으로 치르기로 했으며 빈소는 천안 단국대병원에 마련됐다.
백인천 전 감독. /사진=뉴시스 제공

한국 프로야구 유일 4할 타자 백인천 전 감독이 오랜 투병 끝에 하늘의 별이 됐다. 향년 84세.

한국야구위원회(KBO) 등에 따르면 충남 천안에 거주 중이던 백 전 감독은 투병 중이던 뇌경색 증세가 악화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4일 오전 6시 30분 무렵 세상을 떠났다.

백 전 감독은 1962년부터 1981년까지 일본프로야구(NPB)에서 활약한 해외파였다. 타이헤이요 클럽 라이온즈(현 세이부 라이온즈) 시절인 1975년 타율 0.319로 타격왕에 올랐다. NPB 통산 1969경기 타율 0.타율 0.278(6579타수 1831안타) 209홈런 776타점 801득점 212도루, 출루율 0.316 장타율 0.430을 기록했다.

한국 프로야구가 출범한 1982년에는 MBC 청룡(현 LG 트윈스)에 감독 겸 선수로 입단했다. 프로 원년 첫해 백 전 감독은 71경기 타율 0.412(250타수 103안타), 19홈런 64타점 55득점 11도루, 출루율 0.497 장타율 0.740으로 타율, 최다 안타, 득점, 출루율, 장타율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백 전 감독의 이 시즌 4할 타율은 2026년 현재까지 KBO 리그 유일한 기록이다.

KBO는 고인의 장례를 KBO장으로 치르기로 했다. 빈소는 천안 단국대병원에 마련되며, 발인 일자는 추후 정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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