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감이 있다" 심우준 벤치→'장외 홈런' 박정현 선발 라인업 배치, 양창섭 겨냥 이원석 1번 중견수 출전 [대구 현장]

대구=안호근 기자
2026.08.15 18:15
2연패에 빠진 한화 이글스가 15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주었다. 체력적으로 지친 주전 유격수 심우준 대신 전날 홈런을 터뜨린 박정현이 선발 출전하며, 양창섭에게 강했던 이원석이 1번 타자로 나섰다. 김경문 감독은 선발 투수 박준영이 5회 정도를 막아주며 제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화 이글스 박정현이 14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홈런을 날리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연패에 빠진 한화 이글스가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지친 심우준이 쉬어가고 전날 홈런을 날린 박정현과 양창섭에게 전적이 좋았던 이원석이 출격한다.

한화는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방문경기에 나선다.

한화는 이날 이원석(중견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허인서(포수)-이도윤(2루수)-박정현(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박준영(23).

타선에 변화를 줬다. 주전 유격수 심우준이 빠졌다. 김경문(68) 한화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유격수는 수비만 해도 힘들다. 체력적으로 조금 지친 감이 있었는데 계속 나갔다"며 "어제 (박)정현이가 컨디션도 괜찮았어서 이럴 때 스타팅 멤버로 쓰게 됐다"고 말했다.

박정현은 전날 대타로 출전해 추격의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역전하진 못했지만 충분히 제 역할을 해낸 활약이었다. 이날 선발 유격수로 중책을 맡았다.

한화 이글스 유격수 심우준.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전날은 라이온즈파크의 외야 구조물을 넘기는 장외홈런을 터뜨렸다. 김 감독은 "동생(KT 박영현)도 공을 던지는 게 다른 투수들하고 다르지 않나. 부모님으로부터 좋은 힘을 물려받은 것 같다"며 "수비도 그렇고 올해 가장 많이 발전하고 있다. 현재진행형이다. 언제든 기용해도 되겠다는 믿음이 생겼다"고 칭찬했다.

1번 타자 중견수로는 3경기 연속 안타를 친 최인호를 대신해 이원석이 나선다. 올 시즌 양창섭을 상대로 7타석 5타수 2안타 2사구 2타점으로 강했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저번에 기회를 놓치고 난 다음에 많이 다운돼 있다. 상대 전적이 좋아서 오늘 먼저 기용했다"며 "저번의 아쉬움을 털어냈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선발 박준영이 16일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최근 두 차례 선발로 나서 인상적인 투구를 펼쳤다. 김 감독도 "저번에 던졌을 때도 기대 이상으로 던졌고 잘해주고 있다. 오늘은 5회 정도 막으며 자기 역할을 해주면 좋겠다"며 "어제 안 쓴 투수들이 많으니까 만약 내용이 안 좋으면 자주 바꿔줘야 될 것 같다. 어제 (상대) 타격 페이스가 좋아져서 빨리 빨리 끊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화 이글스 이원석.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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