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히 안 풀린다' LG 이재원, 햄스트링 미세 손상으로 4주 이탈... 9월 AG 공백기 복귀 가능한가 [잠실 현장]

잠실=김동윤 기자
2026.08.18 17:25
LG 트윈스 이재원이 수비 도중 왼쪽 햄스트링 미세 손상을 입어 재활에 3~4주가 소요된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에 따라 LG는 이재원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퓨처스리그에서 활약하던 내야수 손용준을 콜업했다. 이재원은 아시안게임 기간 문보경의 공백을 메워줄 후보로 꼽혔으나 부상으로 인해 전열에서 이탈하게 됐다.
LG 이재원. /사진=김진경 대기자

지독하게도 안 풀린다. LG 트윈스 우타 거포 유망주 이재원(27)이 부상으로 한 달의 공백은 피할 수 없게 됐다.

LG는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KT 위즈와 홈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 변동을 알렸다. 외야수 이재원(27)이 1군에서 말소돼고 그 빈자리를 내야수 손용준(26)이 채웠다.

이유는 부상이었다. 이재원은 지난 16일 잠실 SSG 랜더스전 수비 도중 왼쪽 햄스트링 근육에 통증을 느꼈다. 염경엽 LG 감독은 "(이)재원이가 수비하다 햄스트링이 찢어졌다. 2주는 움직이지 않아야 할 것 같고 4주 이상은 봐야 되지 않겠나"라고 걱정했다.

LG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이재원은 이날 오전 병원 검진을 진행했고, 왼쪽 햄스트링 미세 손상으로 재활에 3~4주가 걸린다는 진단을 받았다. 보통 햄스트링 부상이 한 달 이상 간다고 볼 때 9월 중순이 아닌 월말 복귀도 무시할 수 없다.

안타까운 건 이때가 이재원이 많은 기회를 받을 예정이었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기간이라는 점이다. 류지현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LG에서 문보경(26)과 김영우(20)를 발탁했다. 9월 15일 전후로 출국해 9월 21일 대만과 조별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이재원은 우타 거포 유망주로서 문보경의 타순 공백을 메워줄 후보로 꼽혔다. 그러나 올 시즌 45경기 타율 0.233(86타수 20안타) 4홈런 1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62로 활약이 저조했고, 설상가상 부상까지 겹쳐 전열에서 이탈하게 됐다.

그 자리는 퓨처스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던 손용준이 메운다. 손용준은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68경기 타율 0.347(259타수 90안타) 3홈런 40타점 47득점, 출루율 0.418 장타율 0.444로 맹타를 휘두르는 중이었다. 염 감독은 "손용준은 (이)재원이 자리에서 경험을 쌓는 것이다. 아무래도 수비를 많이 해야 한다. 2군에서는 계속 경기에 나가느라 훈련할 시간이 부족했는데, 1군에서 특히 내야수는 수비가 돼야 쓸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LG는 신민재(2루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지명타자)-문정빈(1루수)-송찬의(좌익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이영빈(3루수)-홍창기(우익수)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임찬규.

이에 맞선 KT는 최원준(중견수)-김현수(1루수)-안현민(우익수)-샘 힐리어드(좌익수)-허경민(3루수)-김상수(2루수)-김민혁(지명타자)-조대현(포수)-장준원(유격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소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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