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이강인(25·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라리가 개막전부터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마드리드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말라가와 2026-27시즌 라리가 개막전을 치른다. 이강인의 선발출격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강인은 올여름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었다.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에게 7번을 부여했다. 지난 시즌까지 그리즈만이 달았던 번호다. 이강인은 프리시즌부터 시메오네 감독의 전술 구상에 포함됐다. 특히 최근 경기에서는 코케, 파블로 바리오스와 함께 중원을 구성하며 중앙에서 경기를 조율했다.
이강인은 서울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데뷔전에서는 후반 교체로 투입돼 투톱으로 뛰었다. 경기 상황에 따라 공격형 미드필더와 중앙 미드필더, 공격수까지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이 이강인의 강점이다.
개막전 선발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아틀레티코 전문 매체 ‘인투 더 칼데론’은 말라가전 예상 선발 명단에 이강인을 포함했다. ‘사커웨이’ 역시 아틀레티코가 3-5-2 전형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강인의 중원 선발 출전을 전망했다.
이강인에게는 의미가 큰 경기다. 그리즈만이 떠난 뒤 7번을 물려받은 이강인이 새 시즌 첫 경기부터 선발로 출전한다면 아틀레티코의 새로운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는 신호가 될 수 있다.
선발 출전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월드컵 이후 팀에 합류한 이강인이 새로운 전술과 동료들에게 완전히 적응하는 과정이다. 시메오네 감독은 이강인과 관련해 더 많은 훈련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다만 이강인의 기술과 전술적 활용도를 높게 평가하고 있어 개막전부터 중요한 역할을 맡길 가능성이 충분하다.
아틀레티코는 올여름 공격진을 개편했다. 그리즈만의 이탈로 생긴 공격진의 공백을 메우는 과정에서 이강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다. ‘그리즈만의 7번’을 물려받은 이강인이 개막전부터 선발로 나설지 주목된다. 새로운 7번이 첫 경기부터 아틀레티코의 핵심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