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승우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코디 각포(27, 리버풀) 영입을 위해 준비한 8000만 파운드(약 1487억 원) 규모의 이적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리버풀이 대체 공격수를 구하지 못하면서 각포를 잔류시키는 쪽으로 기울었다.
영국 'BBC'는 1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가 추진하던 코디 각포의 8000만 파운드 이적이 결렬될 가능성이 커졌다"라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네덜란드 국가대표 공격수 각포를 영입하기 위해 리버풀과 협상을 시작했다. 리버풀도 새로운 공격수를 데려올 수 있다는 조건 아래 각포를 매각할 의사가 있었다.
리버풀은 지난달 31일 파리 생제르맹으로부터 프랑스 공격수 브래들리 바르콜라를 영입했다. 이적료는 옵션을 포함해 최대 1억 2300만 파운드(약 2286억 원)에 달한다.
바르콜라 영입만으로 각포의 이탈을 감당하기에는 부족하다는 것이 리버풀의 판단이다. 리버풀은 각포를 보내려면 측면 공격수 한 명을 추가로 영입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리버풀이 낙점한 후보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얀쿠바 민테와 크리스탈 팰리스의 이스마일라 사르였다. 문제는 이적료다. 두 구단이 책정한 가격이 리버풀의 기대보다 높아 협상이 제대로 진전되지 못했다.
결국 리버풀은 이적시장 마감 전까지 새로운 측면 공격수 영입 협상을 되살리지 못한다면 각포를 잔류시킬 것으로 보인다. 맨시티와 리버풀 사이의 협상도 사실상 대체 공격수 영입 여부에 달렸다.
각포는 전방 여러 위치를 소화할 수 있는 공격수다.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득점에 가담할 수 있어 맨시티가 공격진에 다양성을 더해줄 자원으로 주목했다. 맨시티는 무려 8000만 파운드를 준비하며 영입에 나섰지만 리버풀의 대체자 확보 실패로 계획이 틀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맨시티는 각포와 별개로 공격진 보강을 진행했다. 지난달 31일 에버튼과 측면 공격수 일리만 은디아예의 이적료 6500만 파운드(약 1208억 원)에 합의했다.
세네갈 국가대표 은디아예는 당초 토트넘 홋스퍼행이 유력했다. 그러나 맨시티가 경쟁에 뛰어들면서 상황이 달라졌고 엔조 마레스카 감독의 새로운 선수로 합류할 예정이다.
맨시티는 은디아예를 확보한 데 이어 각포까지 노렸지만 두 번째 영입은 성사 여부를 장담하기 어려워졌다. 리버풀이 마감 직전 새로운 공격수를 데려오지 못한다면 각포의 8000만 파운드 맨시티행도 최종 무산될 전망이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