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분→꼴랑 6분' 오현규의 시간이 사라진다...'득점력 폭발' 블라호비치 등장에 주전 경쟁 '초비상'

OSEN 제공
2026.09.08 01:00
오현규는 페네르바흐체와의 경기에서 후반 39분 교체 투입되어 6분간 출전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경쟁자 블라호비치가 최근 두 경기에서 4골을 몰아치며 주전 자리를 굳히자 오현규의 출전 시간은 55분에서 6분까지 급격히 감소했다. 지난 시즌 16경기 8골을 기록했던 오현규는 이번 시즌 10경기 1골에 머물며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상황이다.

[OSEN=정승우 기자] 오현규(25, 베식타스)의 출전 시간이 26분에서 20분, 다시 6분으로 줄었다. 그 사이 경쟁자 두샨 블라호비치(26)는 최근 두 경기에서 4골을 몰아치며 주전 자리를 굳히고 있다.

오현규는 6일(이하 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쉬크뤼 사라졸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페네르바흐체와 2026-2027시즌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4라운드에 후반 39분 교체로 출전했다.

베식타스는 페네르바흐체에 2-1로 역전승하며 리그 2위로 올라섰다. 오현규에게 주어진 시간은 정규시간 기준 6분이었다.

베식타스는 전반 26분 밀란 슈크리니아르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38분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패스를 받은 리드반 일마즈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승골의 주인공은 블라호비치였다. 후반 28분 오르쿤 쾨크취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내줬고 블라호비치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빈첸초 이탈리아노 감독은 후반 39분에야 블라호비치를 불러들이고 오현규를 투입했다. 오현규는 짧은 시간 동안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한 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수의 몸에 막혔다. 볼 터치는 5회에 그쳤다.

오현규의 출전 시간은 계속 줄어들고 있다. 지난달 24일 알란야스포르전에서는 선발로 나서 55분을 뛰었지만, 이후 블라호비치에게 선발 자리를 내줬다.

지난달 28일 카우노 잘기리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에서는 후반 교체로 26분을 소화했다. 코룸 FK전 출전 시간은 20분이었고 페네르바흐체전에서는 6분까지 감소했다.

반대로 블라호비치는 잘기리스전을 시작으로 세 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코룸 FK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뒤 페네르바흐체를 상대로도 결승골을 터뜨렸다. 최근 두 경기에서만 4골이다.

이탈리아노 감독이 블라호비치를 신뢰할 수밖에 없는 흐름이다. 지난달 21일 유로파리그에서 시즌 첫 골을 넣은 오현규는 이번 시즌 교체 출전을 포함한 10경기에서 1골에 머물고 있다.

지난 시즌과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오현규는 베식타스 합류 직후 16경기에서 8골 2도움을 기록하며 빠르게 주전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새 시즌에는 블라호비치라는 강력한 경쟁자가 합류하면서 제한된 시간 안에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블라호비치의 득점 행진이 이어진다면 오현규의 벤치 출발도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출전 시간 감소가 장기화하면 겨울 이적시장에서 임대나 이적을 검토해야 한다는 전망까지 나올 수 있다.

내년 초 아시안컵을 준비하는 대표팀에도 오현규의 입지는 중요한 문제다. 다시 선발 경쟁에 뛰어들기 위해서는 짧은 교체 출전 기회에서 득점이라는 확실한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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