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희귀병에 아내 사망, 본인 암까지…빵집 사장의 눈물 "무탈하고 싶다"

딸 희귀병에 아내 사망, 본인 암까지…빵집 사장의 눈물 "무탈하고 싶다"

김유진 기자
2026.09.08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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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이 순탄하지 못한 삶에 지친 빵집 사장에게 위로를 건넸다. /사진=KBS2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서장훈이 순탄하지 못한 삶에 지친 빵집 사장에게 위로를 건넸다. /사진=KBS2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딸의 희귀 난치병과 아내의 갑작스러운 사망, 본인의 암 진단까지 겪은 54세 빵집 사장이 "무탈하게 살고 싶다"며 눈물겨운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서장훈은 "포기해버리면 딸은 누가 돌보냐"며 긍정적인 마음으로 버텨야 한다고 위로했다.

7일 방영된 KBS2 '무엇이든 물어보살' 381회에는 일산에서 빵집을 운영 중인 54세 고민남이 출연했다.

이날 고민남은 "제 가족이 순탄하게 살지 못하고 있다"며 "무탈하게 살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고민남은 먼저 딸의 건강 상태를 고백했다.

고민남은 "딸이 태어나자마자 희귀성 난치 증상을 보였다"며 "결절성 경화증이라고 아직까지는 난치병이다. 뇌전증 증상이 조금 있다"고 설명했다.

딸의 희귀병, 아내의 사망, 본인 암까지 견디고 있는 고민남. /사진=KBS2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딸의 희귀병, 아내의 사망, 본인 암까지 견디고 있는 고민남. /사진=KBS2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딸은 평소에는 괜찮지만 갑작스러운 경련과 발작 증상을 보인다.

고민남은 "평상시에는 괜찮다가 갑자기 경련, 발작이 있다"며 "평생 약을 먹어야 한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아내와의 갑작스러운 이별도 전했다.

고민남은 "어느 날 딸이 전화해서 엄마가 숨을 안 쉰다고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원인 불명의 심정지가 왔다. 심정지로 인한 뇌사 판정을 받고 결국 떠났다"고 말해 먹먹함을 안겼다.

아내를 떠나보낸 뒤 고민남은 한동안 현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고 했다.

고민남 "현실 부정을 하면서 가게를 접을까 말까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고민남은 다시 정신을 차려야겠다는 생각으로 빵집을 번화가 쪽으로 옮겼고 결과도 좋았다.

고민남은 "빵집 직원도 점점 늘어나고 큰 도전을 준비하고 있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던 찰나에 고민남은 '활막육종암'을 진단받았다.

고민남은 "정밀 검사를 진행했는데 다행히 전이는 안 됐다"며 "안심하면 안 된다고 해서 한 번 더 수술했고 종양 부위를 제거했다"고 설명했다.

빵집 사장인 고민남을 위로하는 서장훈과 이수근. /사진=KBS2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빵집 사장인 고민남을 위로하는 서장훈과 이수근. /사진=KBS2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현재 고민남은 항암 치료를 받고 있다.

고민남은 "왜 이렇게 자꾸 일이 생기는지 모르겠다"며 힘든 마음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넸다.

서장훈은 "멘탈이 안 좋아질 것 같다. 그렇다고 안 살 수 없다"며 "포기해버리면 딸은 누가 돌보냐. 딸을 위해서 그렇고 아내를 위해서도 딸을 지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장훈은 긍정적인 마음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서장훈은 "긍정적인 걸 찾아서 기분이 좋아져야 좋은 영향을 받아서 몸이 나아진다"며 "오늘부터 습관적으로라도 긍정적인 걸 찾아보려고 노력해 봐라. 좋은 기운들이 모여서 결국은 완치가 될 거라고 나는 믿는다"고 위로했다.

이수근 역시 고민남에게 따뜻한 말을 전했다.

이수근은 "아내는 떠났지만 딸이 있고 암은 걸렸지만 전이가 안 돼서 다행이다. 그 와중에 빵집이 잘돼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모든 것들이 삶을 다행으로 이끌어 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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