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 막차 탑승을 위해 막판 스퍼트를 하고 있는 NC 다이노스에 악재가 닥쳤다. 외국인 투수 커티스 테일러(31)가 부상으로 이탈한다.
NC는 9일 "커티스 테일러의 오른쪽 어깨 극상근 미세 손상에 따라 8일 KBO에 테일러에 대한 부상자 명단 등록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테일러는 8일 오후 진행한 자기공명영상(MRI) 검진 결과 오른쪽 어깨 극상근 미세 손상 소견을 받았다.
테일러는 올 시즌 23경기에서 124⅓이닝을 책임지며 7승 6패, 평균자책점(ERA) 4.78을 기록했다. 성적은 다소 아쉬웠지만 한 번도 이탈없이 로테이션을 소화했던 터라 갑작스런 부상이 뼈아플 수밖에 없다.
정규시즌 종료까지 27경기만 남겨두고 있지만 NC는 테일러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대체 외국인 선수를 찾을 예정이다. 새 외국인은 6주 계약으로 정규시즌 막판까지 NC와 함께할 수 있지만 가을야구엔 나설 수 없다.
그럼에도 NC가 움직이는 이유는 분명하다. 현재 6위 NC는 55승 60패 2무로 5위 두산 베어스와 4.5경기 차로 뒤져 있다. 역전이 쉽지는 않지만 두산보다 7경기를 더 남겨두고 있다. 또 두산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선수 차출로 인해 가장 커다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 올 시즌 두산과 3승 8패로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5경기를 남겨 두고 있어 자력으로 순위를 뒤집을 가능성도 열려 있는 만큼 잔여 시즌 최대한 로테이션을 돌며 선발진 공백을 지워줄 수 있는 외인을 데려오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