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과 법정 싸움 불사' 히샬리송, U-21 강등에 폭발...계약 해지 후 '어린 시절 꿈' 바스쿠행 추진

OSEN 제공
2026.09.10 16:17
히샬리송이 토트넘의 U-21 팀 강등 조치에 불만을 품고 계약 해지를 위한 법적 절차에 나섰다. 히샬리송 측은 1군 배제 조치가 부당하다고 판단하여 법원에 계약 해지를 청구할 계획이며 어린 시절 꿈인 바스쿠 다 가마로의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바스쿠 측은 토트넘과 완전 이적 협상을 병행하고 있으나 토트넘이 요구하는 2000만 파운드 이상의 이적료가 걸림돌이 되고 있다.

[OSEN=정승우 기자] 히샬리송(29, 토트넘)이 토트넘 홋스퍼와 계약을 끝내고 브라질 바스쿠 다 가마로 이적하기 위해 법적 절차에 나선다.

브라질 '글로부'는 10일(한국시간) "히샬리송 측이 토트넘과 계약 해지를 요구할 예정이다. 계약을 끝낸 뒤 바스쿠와 계약하는 것이 목표"라고라고 보도했다.

히샬리송은 토트넘이 자신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단에서 제외하고 21세 이하(U-21) 팀에서 뛰도록 한 결정에 불만을 품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오는 12월까지 바스쿠에서 뛰기를 원한다.

히샬리송 측은 토트넘이 선수를 1군에서 배제하고 U-21 팀에만 투입하는 조치를 내려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 이에 변호인단은 법원에 토트넘과 계약을 끝낼 수 있도록 계약 해지를 청구할 계획이다.

계약 해지 절차가 브라질 이적시장 마감일까지 완료돼야 하는 것은 아니다. 글로부는 "중요한 점은 히샬리송이 금요일까지 계약을 해지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적시장이 닫힌 뒤 계약 해지가 이뤄져도 바스쿠와 계약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계약 해지 요청을 통보한 날짜"라고 전했다.

히샬리송 측은 이번 사안이 헤낭 로지의 사례와 비슷하다고 보고 있다. 로지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선수 명단에서 제외돼 직업을 수행할 수 없게 됐다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이후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하고 몇 달 뒤 아틀레치쿠 미네이루와 계약했다.

히샬리송은 어린 시절부터 바스쿠를 응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일에는 바스쿠 임대 이적을 받아들였지만,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임대 이적 관련 제한에 걸리면서 토트넘과의 거래가 일단 무산됐다.

선수의 의지는 확고하다. 히샬리송은 2026년 12월까지 바스쿠 유니폼을 입고 뛰기를 원하며 토트넘에도 바스쿠 이적을 허용해달라고 요청했다.

법적 절차와 별개로 완전 이적 협상도 이어지고 있다. 페드리뉴 회장을 비롯한 바스쿠 수뇌부는 히샬리송 영입을 위해 토트넘과 협상 중이다. 그러나 거래를 성사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토트넘은 히샬리송의 완전 이적료로 2000만 파운드(약 363억 원)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바스쿠가 감당하기 어려운 금액이다.

바스쿠는 토트넘과 이적료 협상을 이어가고 히샬리송 측은 법원을 통한 계약 해지를 추진한다. 토트넘 1군에서 밀려난 히샬리송이 법적 분쟁 끝에 자신이 어린 시절부터 응원했던 구단으로 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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