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구적이고 독보적"…한국 근현대사 자료 발굴한 방선주 박사 별세

"선구적이고 독보적"…한국 근현대사 자료 발굴한 방선주 박사 별세

차유채 기자
2026.09.10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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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현대사 관련 미국 자료를 40여년간 발굴해 온 방선주 박사가 별세했다. 향년 93세. 사진은 방선주 박사. /사진=뉴시스
한국 근현대사 관련 미국 자료를 40여년간 발굴해 온 방선주 박사가 별세했다. 향년 93세. 사진은 방선주 박사. /사진=뉴시스

한국 근현대사 관련 미국 자료를 40여년간 발굴해 온 방선주 박사가 별세했다. 향년 93세.

10일 뉴시스에 따르면 국사편찬위원회는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에서 40여년간 한국근현대사 자료를 발굴해 오신 방선주 박사(국사편찬위원회 국외사료조사위원)께서 2026년 9월 9일(미국 현지시각 8일) 향년 93세의 나이로 소천하셨다"고 밝혔다.

1933년 평안북도 선천에서 태어난 고인은 부친 방지일 목사를 따라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서 성장했다. 1957년 귀국한 뒤 숭실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사학과에서 고구려 초기시대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63년 미국으로 건너간 뒤 1971년 미국 워싱턴대에서 중국사 석사학위를, 1977년 캐나다 토론토대에서 고대 동양사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방 박사는 일제강점기 해외 독립운동을 비롯해 강제동원과 일본군 위안부, 미군정, 한국전쟁 등 한국 근현대사와 관련된 미국 자료를 발굴하고 국내 연구자들에게 제공하는 데 힘썼다.

방선주선생님저작집간행위원회는 "미군정기부터 한국전쟁기에 이르는 한국 현대사 관련 미국 자료 대부분이 그의 손을 거쳐 국내에 소개되거나 입수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국사편찬위원회 역시 그의 사료 발굴을 "선구적이고 독보적"이라고 평가했다. 방 박사는 공로를 인정받아 2007년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으며, 국사편찬위원회로부터 2016년과 2026년 각각 공로패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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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유채 기자

머니투데이 스토리팀 차유채 기자입니다. 영화를 비롯한 연예 및 스포츠 이슈를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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