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광주, 이선호 기자] "뻥 뚫렸다".
NC 다이노스 이호준 감독이 블레인 크림의 멀티홈런을 크게 반겼다.
블레인은 지난 9일 KIA 타이거즈와의 광주경기에서 화끈한 장타를 과시했다. 2회 선두타자로 나서 선제 좌월솔로아치를 그렸다. 이어 3-1로 앞선 6회 1사1루에서는 김태형이 직구를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넘겨버렸다.
데뷔 6호와 7호 홈런을 하루에 쳤다. 첫 멀티홈런이었다. 선제점을 뽑고 사실상 5-4 승리를 이끄는 투런포였다. 영양가 만점 홈런이어서 더욱 값졌다.
2024 홈런왕(46개) 맷 데이비슨을 시즌중에 전격 방출하고 새로 영입했으나 기대만큼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전날까지 OPS 0.711에 그쳤다. KBO리그의 ABS존은 물론 볼배합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었다.
사령팁의 위치에서는 애가탈 수 밖에 없었다. 7홈런 가운데 KIA를 상대로 3개나 터트렸다. KIA전 킬러의 조짐까지 보여주고 있다.
이호준 감독은 10일 KIA전에 앞서 "블레인이 KIA전에 잘친다. 데이비슨도 그랬다. 원했던 것이 나와 속이 후련하다. 뻥 뚫렸다. 내가 바랐던 부분이었다. 그동안 마음속에 그런게 있었다. 정말 기분좋았다"며 기분좋은 표정을 지었다.
이어 "어제 점심전 호텔 앞에서 만났는데 커피점에 다녀오는 길이라고 했다. (루틴을 지키라고) 오늘도 가라고 했는데 커피를 들고 나보고 해맑게 웃었다. 그렇게 환하게 웃는 것은 처음이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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