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이 10실점이라니' 두산 타자들 이번엔 할 만큼 했다…얼얼한 NC 카운터 펀치, 이대로면 PS 진출 '비상'

OSEN 제공
2026.09.13 00:40
두산 베어스가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9-10으로 패배하며 6위 NC와의 격차가 2경기로 좁혀졌다. 두산 타선은 경기 초반 동점을 만들고 역전하며 분전했으나 선발 잭로그가 5회 동점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이후 등판한 김정우와 타카다가 실점을 거듭하며 분위기를 내주었고 8회말 한 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OSEN=잠실, 조은혜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5위 경쟁 중인 NC 다이노스와의 맞대결에서 난타전 끝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김원형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9-10 석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시즌 전적 63승60패4무가 되면서 6위 NC(59승60패2무)와의 경기차는 단 2경기로 좁혀졌다.

경기 전 김원형 감독은 "최근 투수들은 계속 역할들을 잘했고, 타격에서 점수가 나야 하는데, 그런 상황이 안 되면서 힘든 경기들을 했다"면서도 "그저께 승리를 하면서 선수들 분위기가 조금 전환이 됐으니까, 기대를 하고 있다. 첫 경기 굉장히 중요한 경기이기 때문에, 꼭 승리를 해야 한다"고 얘기했다.

불안한 출발이었다. 잭로그는 1회초 권희동과 블레인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김휘집에게는 홈런을 허용하면서 단숨에 3점을 헌납했다. 하지만 두산 타선이 곧바로 분위기를 뒤집었다. NC 선발 구창모의 실책으로 안재석이 출루한 뒤 박준순이 볼넷으고 걸어나갔고, 김민석과 세베리노, 양석환의 연속 안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2·3루에서는 조수행의 3루타가 터지면서 점수는 5-3. 리드를 가져온 두산은 2회말에도 박찬호의 우전안타와 안재석의 땅볼, 양의지의 중전안타를 엮어 한 점을 더 달아났다.

그런데 잘 던지던 잭로그가 5회초 흔들리기 시작했다. 김한별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고, 김주원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1루로 나간 김주원을 견제사 시키며 오히려 흐름을 끊었던 잭로그였다. 그러나 권희동과 블레인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잭로그는 초구 스위퍼가 김휘집에게 통타를 당하며 2점을 잃었고, 박건우에게도 2루타를 맞으며 한 점을 더 내줬다. 점수는 6-6 동점.

여기서 치고 나가지도, 지키지도 못했다. 5회말에는 김민석의 내야안타와 조수행의 좌전안타로 만든 2사 1·2루 찬스를 득점 없이 날렸다. 6회초 잭로그가 내려가고 김정우가 올라왔고, 김정우는 김형준과 천재환에게 연속 볼넷만 내주고 타카다와 교체됐다. 이후 타카다마저 박민우에게 적시타를 맞고 실점, 김주원의 땅볼 때 한 점을 내준 후 권희동의 투런포로 분위기를 NC에 넘겼다.

타선은 끝까지 NC를 압박했다. 6회말 볼넷 출루한 박찬호가 안재석의 안타에 3루까지 진루, 박준순의 내야안타에 들어와 한 점 추가. 8회말에는 사사구로 만들어진 2사 만루 찬스에서 세베리노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9-10,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더 이상의 점수는 나오지 않았고, 두산은 1패 이상의 1패를 떠안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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