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 사내대출' 삼성맨 뭉칫돈에 집값 뛰었다...수원 영통 '불장'

'5억 사내대출' 삼성맨 뭉칫돈에 집값 뛰었다...수원 영통 '불장'

남미래 기자
2026.09.1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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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첫째주 서울 아파트 매수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수원 영통과 화성 병점 등 경기 남부권을 중심으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13일 KB국민은행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KB아파트시장동향에 따르면 9월 첫째주(조사 기준 7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전주 0.23%에서 0.22%로 줄며 2주 연속 둔화했다.

자치구별로는 종로구와 노원구가 각각 0.61%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관악구(0.46%), 중랑구(0.36%), 성북구(0.34%) 등의 순이었다.

노원구는 저가 매물이 소진된 이후 매물 가격이 오르는 추세지만 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거래는 주춤한 상태다. 이번 주에는 상계·중계동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소형 아파트값이 올랐다.

반면 강남구는 0.04% 떨어져 4주 연속 하락했다. 세제 개편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압구정동 재건축 추진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조정이 두드러졌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은 0.24% 올라 전주(0.2%)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수원 영통구가 1.25%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화성 병점구(0.74%), 군포시(0.7%), 수원 팔달구(0.67%), 안양 동안구(0.57%), 수원 장안구(0.5%) 등 경기 남부권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수원 영통구는 추석을 앞두고 시장이 전반적으로 한산했지만 삼성전자 임직원 사내대출을 활용한 거래가 일부 이뤄지며 매매가가 크게 올랐다. 특히 망포·영통동 일대 대단지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인천 아파트값도 전주 0.01%에서 0.02%로 오름폭을 소폭 키웠다.

전세시장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11% 올랐고 수도권은 0.17% 상승,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서울이 0.23%, 경기가 0.17%, 인천이 0.08% 각각 상승했다. 서울에서는 노원구(0.76%)와 성북구(0.51%), 송파구(0.35%)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강남구는 -0.01%는 4주 연속 매매·전세가 동반 하락을 기록했다. 경기에서는 화성 병점구가 0.50%로 가장 많이 올랐다.

서울의 매수심리는 더욱 위축됐다. 서울 매수우위지수는 전주보다 2.1포인트 떨어진 75.9로 4주 연속 하락했다. 강북 14개 구는 86.2로 1.5포인트, 강남 11개 구는 66.6으로 2.7포인트 각각 낮아졌다. 특히 강남권은 8주 연속 하락했다. 반면 경기와 인천의 매수우위지수는 각각 60.6과 31.9로 전주보다 2.1포인트, 1.7포인트 올랐다.

매수우위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부동산 시장에 주택 매수자와 매도자 중 어느 쪽이 더 많은지를 알려준다. 100보다 높으면 매수자가 더 많음을, 100 미만이면 매도자가 더 많음을 각각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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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래 기자

안녕하세요 건설부동산부 남미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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