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척,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27)가 4년 만에 롯데 20홈런 타자에 도전한다.
한동희는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4번 3루수로 선발출장해 5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2회 첫 타석에서 안타를 치며 타격감을 끌어올린 한동희는 롯데가 2-0으로 앞선 7회초 1사 1, 3루 찬스에서 우완 구원투수 카나쿠보 유토의 5구 시속 150km 직구를 받아쳐 승부에 쐐기를 박는 스리런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9호 홈런이다. 롯데는 한동희의 홈런에 힘입어 8-0 완승을 거두고 2연패를 끊었다.
올 시즌 88경기 타율 2할9푼4리(330타수 97안타) 19홈런 65타점 47득점 1도루 OPS .870을 기록중인 한동희는 데뷔 첫 20홈런까지 단 1홈런만을 남겨두고 있다. 만약 한동희가 20홈런을 달성한다면 2022년 이대호(23홈런) 이후 처음으로 롯데가 20홈런 타자를 배출 할 수 있다.
한동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직구가 좋은 투수여서 직구 타이밍에 준비를 계속 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아직 경기가 조금 남아있어서 (20홈런은) 의식은 하지 않고 칠 것 같다”고 홈런 소감을 밝혔다.
롯데가 2022년 이대호 이후 20홈런 타자를 배출하지 못한 것에 대해 한동희는 “언젠가는 해야하는 일이다. 그런 기록에 쫓기지 않고 그냥 내가 하던 것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크게 의식은 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시즌 초반 부상으로 인해 재정비를 하고 6월에 돌아와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한동희는 “힘쓰는 부분에서 차이가 있는 것 같다. 그냥 세게 휘두르는 것보다 어떻게 하면 몸 안 쪽에서 힘을 더 쓸 수 있을지 고민했다. 가볍게 컨택을 할 수 있는 상황에서 컨택을 하려고 준비를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2018 신인 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한 한동희는 ‘포스트 이대호’로 기대를 모았지만 첫 20홈런에 도전하는데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아무래도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생각을 했는데 결과가 따라주지 않았다”며 아쉬워한 한동희는 “그래도 아직 야구 할 날이 많이 남았다. 그냥 앞만 보고 달려가려고 한다”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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