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15세 유망주 JJ 가브리엘이 구단에 계약 해지를 공식 요청했다.
영국 BBC는 16일(한국시간) "가브리엘 측이 최근 맨유에 선수 등록 즉시 취소를 통보했다. 가브리엘은 현재 모든 팀 훈련에 불참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맨유 고위 관계자들조차 갈등이 극에 달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지 못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오마르 베라다 최고경영자(CEO)와 제이슨 윌콕스 단장이 선수 가족과 직접 면담에 나선 상황이다.
하지만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선수의 잔류 가능성을 '50% 미만'으로 전망했다.
계약 해지 요구의 주된 배경은 1군 출전 기회 부족으로 알려졌다. 가브리엘은 프리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8분 출전에 그쳤다. 당초 17일 브라이튼과의 EFL컵 경기에서 1군 데뷔가 예상됐으나 이번 사태로 사실상 무산됐다.
2010년생 공격수인 가브리엘은 잉글랜드 15세 이하(U-15) 대표팀에도 꾸준히 승선하는 잉글랜드의 차세대 에이스다. 지난 시즌 18세 이하(U-18) 무대에서 35경기 28골을 기록했고, 올 시즌 21세 이하(U-21) 팀으로 승격해 2경기 2골 2도움을 올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스리그에서는 해트트릭까지 달성했다.
현재 구단과 선수 측은 잠재적 결별 조건을 두고 팽팽한 이견을 보이고 있다. 불과 1년 전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의 영입 제의를 거절했던 가브리엘이 시장에 매물로 나올 경우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PSG), 바이에른 뮌헨, 첼시 등 빅클럽들이 대거 영입전에 뛰어들 전망이다.
로마노는 "상황이 매우 긴박하게 흘러가고 있다"며 특히 스페인 구단들의 움직임을 주시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