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뇨스·박민우·하러까지..현대차 경영진 실리콘밸리 총출동한 이유

무뇨스·박민우·하러까지..현대차 경영진 실리콘밸리 총출동한 이유

유선일 기자
2026.09.1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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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차그룹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 핵심 임원들이 글로벌 인재 확보를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총출동한다. 특히 "인재가 있는 곳은 어디든 간다"는 정의선 현대차(362,000원 ▼5,000 -1.36%)그룹 회장의 평소 철학을 바탕으로 우수한 인적 자원을 꾸준히 확보해 미래 모빌리티(이동성)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현대차그룹은 17~18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산 호세 맥에너리 컨벤션센터에서 'HMG 테크 탤런트 포럼'을 연다. 올해 처음 개최하는 이 행사에는 현대차·기아(120,700원 ▼1,100 -0.9%)·보스턴다이나믹스·모셔널 등 현대차그룹 총 9개 회사가 참가하며, 지난 6월까지 참석을 신청한 현지 기술 인재가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핵심 인재 영입을 위해 회사의 비전과 주요 사업 성과를 상세히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포럼 첫날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 박민우 현대차·기아 AVP본부장(사장) 겸 포티투닷 대표, 만프레드 하러 현대차그룹 R&D본부장(사장), 김혜인 현대차그룹 인사실장(부사장)이 각각 기조연설을 통해 중장기 전략 등을 소개한다. 이후 하러 사장, 박 사장을 포함해 김창환 현대차그룹 전동화에너지솔루션담당 부사장, 잭 재코우스키 보스턴다이나믹스 최고제품기술책임자(CPTO) 등이 패널로 나서 유망 기술 트렌드를 주제로 대화를 나눈다. 둘째 날에는 현대차그룹 각 회사 팀장·실무자급 직원이 총 6개 분야에서 '테크세션'을 갖는다.

포럼이 열리는 이틀 동안 해외 대학 이공계 전공 졸업자(예정자 포함) 채용을 위한 최종 면접도 진행된다. 현대차그룹은 이미 지난 4월부터 채용 절차를 시작해 1차 면접을 마무리했고, 마지막 면접만 남은 상태다. 모집 분야는 AI(인공지능)·로보틱스·자율주행 등 전세계적으로 '인재 쟁탈전'이 격화되고 있는 첨단 분야에 초점이 맞춰졌다. 앞서 정 회장도 "우리의 혁신과 함께할 기술과 비전, 인재가 있는 곳이라면 전 세계 어디라도 달려갈 것"이라며 인재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실무자뿐 아니라 임원급에서도 '글로벌 톱티어 인재'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1월 테슬라·엔비디아 출신 박 사장을 영입한데 이어 로보틱스·자율주행 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밀란 코박을 그룹 자문 및 보스턴다이나믹스 사외이사로 영입했다. 올해 중순에는 테슬라 출신 김동욱 전무를 SDV플랫폼개발센터장으로 선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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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일 기자

산업1부에서 자동차, 항공, 물류 등 담당하고 있습니다. 대학에서 일본어, 대학원에서 국가정책학을 공부했습니다. 2022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표창을 받았습니다. 제보는 [email protected]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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