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성환 기자] '전북 현대의 전설' 최철순(39)이 특별한 나눔으로 선행을 실천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커리어를 마무리한 최철순은 현재 전북 유소년 담당 매니저인 동시에 전주대학교 운동처방학과 강사로도 활동 중이다.
최철순은 지난 4월 전주대학교 개교 62주년 기념 예배 및 기념식에서 '수퍼스타상'을 받았다. 그는 상금 전액을 제자들을 위해 쓰기로 결심했다. 학생들의 운동복 지원을 위해 상금 전액을 후원사인 스포츠 브랜드 FCMM에 전달한 것. FCMM도 뜻을 함께해 바람막이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마련된 바람막이는 운동처방학과 1학년 신입생에게 무상으로 제공됐다. 지난 10일 학과 MT 현장에서 신입생들에게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철순은 "학교에서 받은 뜻깊은 상을 학생들과 함께 나누고 싶었다"며 "학생들이 이 운동복을 입고 자신의 꿈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길 바라며, 뜻을 함께해 준 FCMM에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운동복을 받은 운동처방학과 1학년 최재원 학생은 "강사님께서 받으신 상금으로 저희를 챙겨주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단순한 운동복이 아니라 응원을 선물 받은 기분이었다"며 "이 옷을 입을 때마다 강사님의 응원을 기억하며 열심히 배우고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최철순은 프로 커리어 20년을 전북에서만 보낸 전설적인 원클럽맨으로 유명하다. 2006년 전북 유니폼을 입고 데쥐한 그는 이후 500경기 이상을 출전하면서 모든 대회에서 15번 우승했다. 특히 전북의 K리그 우승 10회를 모두 경험한 선수는 최철순 단 한 명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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