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 KIA-6위 NC 다 졌다! 살얼음판 5강 싸움, 휴일도 휴일이 아니다…5위팀 감독 “2경기 채널 돌려가면서 시청, 내가 경기하는 줄” [오!쎈 잠실]

OSEN 제공
2026.09.16 17:22
두산 베어스 김원형 감독은 휴일인 15일 자택에서 순위 경쟁팀인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를 시청했다. KIA와 NC가 나란히 패배하면서 5위 두산은 4위와의 격차를 좁히고 6위와의 격차를 벌리는 최상의 결과를 얻었다. 김원형 감독은 16일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우리가 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OSEN=잠실, 이후광 기자] 살얼음판 5강 싸움. 휴일도 휴일이 아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14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에서 9-2 완승을 거둔 뒤 이틀을 쉬었다. 14일은 야구가 없는 월요일이었고, 잔여경기 일정이 편성된 15일 두산과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없었다.

그러나 두산 김원형 감독은 마음 편히 휴일을 보내지 못했다. 시즌 64승 4무 60패 5위에서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5강싸움을 펼치고 있기 때문. 김원형 감독은 자택에서 직접적인 순위 경쟁팀의 경기를 TV로 시청했고, 인천에서 4위 KIA 타이거즈, 창원에서 6위 NC 다이노스가 나란히 패하는 최상의 결과가 나왔다. 두산은 4위 KIA와 승차를 3.5경기로 좁힌 동시에 6위 NC 또한 3.5경기 차로 따돌렸다.

16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 앞서 만난 김원형 감독은 “어제 2경기(인천, 창원)를 채널을 돌려가면서 봤다. 내가 경기를 하는 거 같더라”라고 웃으며 “아시안게임 기간은 답이 없다. 사실 원래는 아시안게임 전에 승수를 많이 쌓아서 밑을 보는 게 아닌 위를 보면서 가려고 했는데 지금 위, 아래를 다 봐야하는 상황이라 경기를 집중하면서 봤다”라고 밝혔다.

2경기 모두 두산이 원하는 시나리오대로 된 게 아니냐고 묻자 김원형 감독은 “그렇게 생각을 할 수도 있는데 일단은 우리가 잘해야 한다. 그게 제일 중요하고, 그렇기 때문에 오늘 경기가 정말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두산은 삼성 괴물 외인투수 크리스 페덱을 맞아 박찬호(유격수) 박지훈(3루수) 김민석(좌익수) 양의지(포수) 유니오 세베리노(지명타자) 양석환(1루수) 조수행(우익수) 강승호(2루수) 정수빈(중견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웨스 벤자민. 1군 엔트리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으로 떠난 투수 최민석, 내야수 박준순(이상 14일 말소) 대신 투수 김동주, 외야수 전다민을 콜업했다. 곽빈은 10일 말소됐다.

김원형 감독은 안재석 대신 박지훈을 3루수로 기용한 이유에 대해 “페덱 공을 좌타자가 치기 까다로운 데이터가 있다. 물론 이렇게 이야기를 하면 맨날 라인업 들어가는 우리 좌타자들은 다 들어가 있는 상태인데 안재석이 최근 컨디션이 떨어져 있어서 박지훈을 먼저 내보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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