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첫해에 일을 냈다!’ 개막 3연패 딛고 84일 선두 질주…울산웨일즈, 남부리그 정상 ‘새 역사’

OSEN 제공
2026.09.16 16:57
신생 구단 울산웨일즈가 창단 첫해에 2026 KBO 퓨처스리그 남부리그 1위를 확정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개막 3연패를 딛고 84일 동안 선두를 질주했으며 시즌 막판 롯데와의 3연전을 모두 승리하며 정상 등극의 원동력을 마련했다. 장원진 감독과 김철욱 구단주는 선수단과 팬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오는 22일 한화 이글스와의 챔피언결정전 준결승전 준비에 나섰다.

[OSEN=손찬익 기자] 신생 구단 울산웨일즈가 창단 첫해부터 새로운 역사를 썼다.

울산웨일즈는 16일 경쟁팀 롯데 자이언츠가 NC 다이노스에 패하면서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2026 KBO 퓨처스리그 남부리그 1위를 확정했다. 창단 첫 시즌부터 거둔 값진 성과다.

울산웨일즈는 지난 13일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승리하며 챔피언결정전 준결승 진출을 확정하고 남부리그 1위 매직넘버를 ‘2’까지 줄였다. 이어 16일 2위 롯데가 NC에 패하면서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정상 등극을 확정했다.

창단 첫해부터 순탄했던 건 아니다. 울산웨일즈는 시즌 개막과 함께 롯데에 3연패를 당하며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하지만 빠르게 분위기를 바꿨다. 3월 25일 감격적인 창단 첫 승을 거둔 뒤 7연승을 질주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탔다. 남부리그에서 가장 먼저 50승 고지를 밟는 등 신생팀답지 않은 저력을 과시했다.

특히 6월 13일부터 9월 5일까지 무려 84일 동안 선두 자리를 지켰다. 치열한 순위 경쟁 속에서도 안정적인 투타 균형과 선수단의 탄탄한 집중력을 앞세워 남부리그 판도를 뒤흔들었다.

시즌 막판 최대 위기도 찾아왔다. 지난 5일부터 열린 상무와의 원정 3연전을 모두 내주며 오랫동안 지켜왔던 선두 자리에서 내려와 2위로 밀려났다.

하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곧바로 경쟁팀 롯데와의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으며 다시 선두를 탈환했다. 시즌 막판 순위 싸움이 가장 치열한 순간에 보여준 집중력이 남부리그 정상 등극의 결정적인 원동력이 됐다.

개막 3연패에서 출발해 7연승으로 반등했고, 84일간 선두를 지킨 뒤 한때 2위까지 밀려났지만 다시 정상에 올라섰다. 그리고 마침내 창단 첫해 남부리그 1위라는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장원진 감독은 “시즌 전 많은 걱정과 우려의 시선이 있었지만 선수들이 이를 이겨내고 남부리그 1위를 확정해 정말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남부리그 1위라는 결과는 선수단의 노력만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울산시민과 팬 여러분의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창단 첫해부터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도록 함께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울산웨일즈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장원진 감독은 “이제 더 큰 목표가 남아 있다. 선수들과 함께 마지막까지 창단 첫 시즌 우승이라는 또 하나의 역사를 만들기 위해 착실하게 준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김철욱 구단주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남부리그 1위를 달성한 선수단에 고마움과 축하를 보낸다”며 “웨일즈가 울산 시민에게 희망과 꿈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창단 첫해 남부리그 정상이라는 첫 번째 역사를 완성한 울산웨일즈는 이제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울산웨일즈는 오는 22일 오후 6시 30분 문수야구장에서 북부리그 2위를 확정한 한화 이글스와 챔피언결정전 준결승전을 치른다.

준결승전 입장권 예매는 17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진행되며 정규리그와 동일한 티켓 정책이 적용된다. 경기 당일 현장 매표소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개막 3연패로 시작했던 신생팀이 창단 첫해 남부리그 정상까지 올라섰다. 이제 울산웨일즈의 시선은 ‘창단 첫 시즌 챔피언’이라는 더 큰 역사를 향한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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