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막내 구단 KT 위즈의 창단 첫 100만 관중이 하루하루 현실로 가까워지고 있다. 이번에는 구단 한 시즌 최다 매진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KT는 1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서 만원 관중을 기록했다. 오후 5시 20분 무렵 1만 8700석이 모두 팔렸다.
올 시즌 벌써 24번째 매진이다. 지난해 작성한 구단의 한 시즌 최다 경기 매진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20일 두산전까지 만원 관중이 들어찬다면 25번째 매진으로 새로운 구단 기록을 세운다.
100만 관중을 향한 카운트다운도 더욱 빨라졌다. KT는 전날(18일) LG 트윈스전까지 시즌 홈 누적 관중 86만 7373명을 기록했다. 이날 1만 8700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관중은 88만6073명으로 늘었다. 창단 첫 100만 관중까지 이제 정확히 11만 3927명만 남았다.
남은 홈경기는 이날 이후 8경기다. 20일 두산전을 시작으로 23~24일 NC 다이노스, 26일 키움 히어로즈와 만난다. 이후 10월 3일부터 5일까지 롯데 자이언츠와 홈 3연전을 치르고 7일 삼성 라이온즈전이 예정돼 있다. 8경기에서 11만 3927명을 더 모으려면 경기당 평균 약 1만 4241명이 필요하다. KT위즈파크 정원 1만8700명의 약 76%에 해당한다.
하루 만에 필요한 평균 좌석 점유율이 더 낮아졌다. 전날까지만 해도 남은 9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약 1만 4736명, 좌석의 79%가량을 채워야 했지만, 다시 한 차례 매진을 기록하면서 100만 관중을 향한 부담도 줄었다.
지난해 마지막까지 넘지 못했던 벽이다. KT는 2025시즌 홈에서 구단 역대 최다인 97만 941명을 불러모았다. 한 시즌 24차례 매진과 9경기 연속 매진 기록도 세웠지만, 100만 명에는 2만 9059명이 부족했다.
올해는 분위기가 다르다. 지난해 세웠던 24회 매진에 이미 도달했고 아직 홈 8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정규시즌 막판까지 이어지는 순위 경쟁 역시 흥행에 힘을 보태고 있다.
구단도 야구장을 찾는 팬들을 위한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이어가고 있다. KT는 이날 '2026 빅또리데이'를 맞아 특별 유니폼 마킹 이벤트도 준비했다. 오후 2시부터 팀스토어 운영 종료 시까지 KT위즈파크 1층에서 빅또리 마킹을 판매했다. 가격은 2만 원으로 1인당 최대 2개까지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마킹을 구매한 팬들은 별도로 마련된 팀스토어 마킹 부스에서 유니폼에 부착할 수 있도록 했다.
만원 관중 앞에서 펼쳐진 이날 경기에서는 KT가 최원준(중견수)-김민혁(지명타자)-안현민(우익수)-샘 힐리어드(좌익수)-김현수(1루수)-김상수(2루수)-허경민(3루수)-한승택(포수)-장준원(유격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데이비스 대니엘.
이에 맞선 두산은 박찬호(유격수)-안재석(3루수)-김민석(좌익수)-유니오 세베리노(지명타자)-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정수빈(중견수)-김대한(우익수)-김기연(포수) 순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최승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