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합계 +93점" 韓 여자농구 폭주에 마지막 상대 대만 긴장... "아시아 상위권 전력" [아이치 나고야 AG]

이원희 기자
2026.09.22 07:18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 말레이시아와 몽골을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8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두 경기 합계 득실차 +93점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공격력과 수비력을 선보였다. 조별리그 1위를 다투는 마지막 상대인 대만은 한국의 가드진과 압박 수비를 경계하며 한국의 승리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의 주장 강이슬(왼쪽). /사진=FIBA

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의 거침없는 질주에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 대만도 경계심을 드러냈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은 21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몽골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88-61로 승리했다.

한국은 지난 18일 열린 말레이시아와 1차전에서 106-40, 무려 66점 차 대승을 거둔 데 이어 몽골까지 27점 차로 제압하며 2연승을 달렸다.

두 경기에서 무려 194점을 쏟아부었다. 반면 실점은 101점에 불과하다. 2경기 합계 득실차는 무려 +93점이다.

압도적인 경기력을 앞세운 한국은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일찌감치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제 한국은 22일 오후 4시 대만과 C조 최종 3차전을 치른다.

대만 역시 2연승을 달리며 이미 8강 진출을 확정했다. 결국 이번 맞대결은 C조 1위를 결정하는 한판이 됐다.

하지만 한국의 막강한 경기력에 대만 현지에서도 경계의 목소리가 나왔다.

야후스포츠 대만판은 한국과 대만의 맞대결을 전망하면서 "한국은 이번 아시안게임 앞선 2경기에서 상당히 놀라운 공격력을 보여줬다"며 "두 경기 합계 득실차는 +93점이며, 8강 진출도 일찌감치 확정했다"고 높게 평가했다.

특히 한국의 가드진을 주목했다. 매체는 "이소희(부산 BNK)는 첫 경기에서만 21점을 올렸다"며 "한국의 백코트 득점 능력도 상당히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허예은. /사진=FIBA

공격력뿐 아니라 수비에도 높은 평가를 내렸다.

매체는 "대만은 한국의 강도 높은 압박 수비를 상대해야 한다"며 "대만에도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 있지만 한국전에서는 실책 관리가 핵심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대만이 기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외곽슛과 빠른 트랜지션을 활용해 신체조건의 차이를 줄여야 한다"고 분석했다.

한국의 전체적인 전력 역시 높게 평가했다.

매체는 "한국은 지난해 여자 아시아컵에서 4위를 차지했다"며 "허예은(청주 KB) 등 주축 선수들도 꾸준한 활약을 보여줬다. 전체적인 선수층과 국제대회 경험은 여전히 아시아 상위권에 속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공수 모두 상당히 완성도 높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선수층의 깊이와 최근 경기 내용을 고려하면 이번 경기에서는 한국이 승리할 가능성을 더 높게 보고 있다"고 전력차를 인정했다.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 /사진=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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