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전국 병원 영업망 활용해 처방·판매 확대…GC녹십자웰빙은 공급·마케팅 담당
만성간질환 치료제 정맥투여 3상서 유효성 확인…용법 확대 추진

GC녹십자웰빙(8,980원 ▼90 -0.99%)이 보령(8,140원 ▼80 -0.97%)과 손잡고 만성간질환 치료제 '라이넥주'의 2차 병원 시장 확대에 나선다. 의원급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형성된 처방 기반을 병원급 의료기관까지 넓히기 위해 보령의 전국 영업망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GC녹십자웰빙은 보령과 지난 11일 인태반가수분해물 주사제 라이넥주의 2차 병원 대상 공동 영업·마케팅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GC녹십자웰빙은 라이넥주의 제품 공급과 마케팅, 제품·임상 관련 전문정보 제공을 담당한다. 보령은 전국 2차 병원 영업망을 기반으로 라이넥주의 처방과 판매 확대를 맡는다. 양사는 공동 마케팅 등 영업 현장에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GC녹십자웰빙은 그동안 의원급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구축해 온 라이넥주의 처방 기반을 이번 계약을 통해 2차 병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라이넥주는 사람의 태반을 원료로 제조한 인태반가수분해물 주사제다. 만성간질환에서의 간기능 개선을 적응증으로 허가받은 전문의약품으로 GC녹십자웰빙의 대표 품목이다.
최근에는 투여 편의성과 처방 선택지를 확대하기 위한 고용량 점적정맥(IV) 투여 임상 3상에서 유효성을 확인했다. 국내 18개 기관에서 만성간질환 환자 22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에서 1차 평가지표인 투여 6주 시점 알라닌아미노전이효소(ALT) 변화량이 피하 투여군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
GC녹십자웰빙은 해당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라이넥주의 정맥투여 용법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김상현 GC녹십자웰빙 대표는 "이번 협력은 라이넥주의 제품 경쟁력과 보령의 2차 병원 영업 역량을 결합해 2차 병원 시장에서 라이넥주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라이넥주의 처방 접근성을 높이고 만성간질환 치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웅제 보령 부사장은 "라이넥주는 오랜 기간 국내 시장에서 경쟁력을 축적해 온 제품"이라며 "보령의 병원 영업 역량을 바탕으로 GC녹십자웰빙과 긴밀하게 협력해 2차 병원 시장에서 라이넥주의 처방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