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기록 쓰고 '동메달'…남자 혼계영 400m, AG 2회 연속 입상

이재윤 기자
2026.09.22 19:59
한국 남자 혼계영 400m 대표팀이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아시안게임 2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22일(현지 시간) 일본 도쿄도 고토구 도쿄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경영 남자 혼계영 400m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김영범, 이호준, 최동열, 양재훈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도쿄(일본)=뉴시스

한국 남자 혼계영 400m 대표팀이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아시안게임 2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한국 대표팀 이주호(서귀포시청)·최동열(이하 강원특별자치도청)·양재훈·김영범은 22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경영 남자 혼계영 400m 결승에서 3분31초97의 한국신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이주호·최동열·김영범·황선우(강원특별자치도청)가 은메달을 따내며 작성한 종전 한국기록 3분32초05를 0.08초 단축했다.

혼계영은 배영과 평영·접영·자유형 순으로 4명의 영자가 각각 100m씩 헤엄치는 종목이다. 한국은 항저우 대회 은메달에 이어 이 종목에서 2회 연속 시상대에 올랐다. 역대 아시안게임 최고 성적은 2010 광저우와 2022 항저우 대회에서 거둔 은메달이다.

한국은 이날 오전 예선에서 전체 5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결승에선 최정예 멤버를 내세웠다. 첫 영자인 이주호가 배영 구간을 53초92에 끊으며 3위로 출발했고 최동열, 양재훈, 김영범이 차례로 투입됐다.

이번 대회 자유형 50m 금메달과 자유형 100m 은메달을 따낸 김영범은 세 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다. 배영 100m 동메달을 획득한 이주호도 두 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다. 예선에 출전한 선수들에게도 메달이 주어지면서 자유형 100m 동메달리스트 황선우 역시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을 추가했다.

남자 혼계영 400m 종목 금메달은 3분27초89를 기록한 중국이 차지했다. 중국은 2014 인천 대회부터 이 종목 아시안게임 4연패를 달성했다. 일본은 3분28초70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진행 된 다른 수영 종목에서 한국은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어깨 부상을 안고 대회에 출전한 한국 수영 중장거리 간판 김우민(강원특별자치도청)은 남자 자유형 1500m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김우민은 이날 결승에서 15분16초52를 기록해 8위에 머물렀다. 2022 항저우 대회에서 15분01초07로 은메달을 땄던 김우민은 이 종목 2회 연속 메달 획득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남은 개인전 출전 일정도 조정한다.

함께 자유형 1500m에 출전한 김준우(강원특별자치도청)는 14분57초13으로 5위에 올랐다. 동메달을 딴 이마후쿠 가즈시(일본·14분54초37)와는 2초76 차였다. 중국 장잔숴가 14분42초42로 금메달을 차지했고 다부치 가이토(일본)가 14분45초99로 은메달을 땄다.

여자 배영 간판 이은지(강원특별자치도청)는 배영 200m 결승에서 2분10초47로 4위에 그쳐 2회 연속 메달 획득이 무산됐다. 여자 자유형 100m에 나선 허연경(대전광역시시설관리공단)은 55초18로 6위를 기록했다. 남자 개인혼영 400m 결승에서는 김민석(전주시청)이 4분17초96으로 6위에 올랐다. 여자 자유형 400m에서는 한다경(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이 4분12초49로 6위, 김채윤(대전체고)이 4분15초69로 8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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