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ERA 0' 소형준, 일본 킬러로 나선다... 다시 '1도영 복귀' 결승 선착 노린다 [아이치 나고야 AG]

안호근 기자
2026.09.25 18:28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 일본과 맞붙었다. 한국은 선발 투수로 소형준을 내세웠으며, 소형준은 긴 이닝을 소화하며 불펜 부담을 줄여야 하는 임무를 맡았다. 타선에서는 김도영이 다시 1번 타자로 복귀하며 결승 진출을 노리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지난 3월 2026 WBC 도쿄POOL 체코전에 선발 등판했던 소형준.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아시안게임 5연패 목표를 위해 중요한 무대에서 숙적 일본을 만났다. 대만을 잡아낸 대표팀이 일본마저 잠재우고 전승을 거두며 결승에 오른다는 각오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25일 오후 6시 30분부터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일본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1차전을 치른다.

대만전 곽빈, 홍콩전 최민석(이상 두산), 태국전 오원석(KT)이 선발로 등판해 3연승을 거둔 가운데 1승을 안고 치르는 슈퍼라운드에서 일본을 만나 소형준(KT)을 선발 등판시켰다.

소형준은 올 시즌 20경기에서 114⅓이닝을 소화하며 8승 3패, 평균자책점(ERA) 3.38로 활약한 한국 대표 우완 선발 자원이다.

데뷔 첫해부터 13승을 챙기며 한국시리즈에서도 신인상을 차지했던 소형준은 이듬해 한국시리즈에서도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 투수가 됐고 결국 팀에 창단 첫 우승 타이틀을 안겼다.

지난 3월 2026 WBC 도쿄POOL 체코전에 선발 등판했던 소형준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국가대표로선 경험이 많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3월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체코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국가대표 데뷔전에서 승리까지 떠안았다.

담대한 배포와 투심 패스트볼을 중심으로 땅볼 유도에 일가견이 있는 투수로 만약 결승에 진출한다면 이틀 뒤 일정이 치러지기에 최대한 긴 이닝을 소화하며 불펜 부담을 최소화하며 승리를 가져와야 하는 임무를 안고 마운드에 오른다.

타선에도 변화를 줬다. 당초 류지현 감독은 한국 최고의 타자인 김도영(KIA)을 소속팀에서와 달리 1번 타자로 기용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가장 많은 타석에 나서는 동시에 1회만 지나면 8번 박재현(KIA), 9번 김지찬(삼성)에 이어 3번 타자 역할까지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첫 경기에서 아쉬운 활약을 펼친 뒤 홍콩전에선 3번 타자로 이동했지만 큰 효과를 보진 못했다. 한국은 3경기에서 장단 34안타 36득점을 기록했는데 김도영은 11타수 3안타 2타점에 그쳤다.

이날 다시 1번으로 복귀했다. 한국은 김도영(3루수)-김주원(NC·유격수)-노시환(한화·1루수)-문보경(LG·지명타자)-박준순(두산·2루수)-윤동희(롯데·우익수)-조형우(SSG·포수)-박재현(좌익수)-김지찬(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김도영이 25일 일본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대한민국과 일본과 경기를 앞두고 캐치볼을 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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