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축구의 상업적 규모가 커지면서 여자 선수들의 소셜미디어(SNS) 파급력 역시 기존 남성 스타들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외신이 주목하는 스타들은 압도적인 팔로워 수를 바탕으로 개인의 스타성을 넘어 소속팀과 리그의 마케팅 판도까지 흔든다.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축구선수'라는 타블로이드지의 수식어 이면에서. 본업인 그라운드 위 경쟁력을 입증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글로벌 여자 축구 스타들의 SNS 영향력 순위를 짚어봤다. 팔로워 수는 인스타그램 기준이다.
전 세계 여자 축구선수 중 압도적인 팔로워 수 1위다. 경기 중에도 풀 메이크업을 유지해 영국 '더선' 등 대중지의 단골 소재로 오르내린다. 막대한 인플루언서 수익을 올리고 있으나, 본인은 외모로만 평가받는 것을 경계한다.
레만은 현지 인터뷰를 통해 "사람들은 내 플레이는 보지 않고 SNS만 본다. 나는 인플루언서가 아닌 축구선수"라며 선을 그은 바 있다. 최근 잉글랜드 아스톤 빌라를 떠나 이탈리아 유벤투스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미국 여자축구의 전성기를 이끈 글로벌 아이콘이다. 실력과 스타성, 리더십을 두루 갖춰 나이키, 코카콜라 등 대형 브랜드의 간판 모델로 활동해 왔다. 최근 현역 은퇴를 선언했음에도 여전히 1000만 명에 육박하는 팔로워를 유지 중이다.
현재는 미국 프로여자축구리그(NWSL) 샌디에이고 웨이브의 공동 구단주로 활동하며, 그라운드 밖에서도 여성 스포츠의 영향력을 확장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사생활 노출이나 화제성 위주의 가십 없이 오직 '축구 실력'으로 최상위권 팔로워를 구축했다. 여자 발롱도르 2회 수상에 빛나는 스페인 국가대표 에이스다. 푸텔라스의 SNS는 대부분 훈련, 경기 하이라이트, 우승 세리머니 등 본업에 집중되어 있다. 철저한 프로 의식과 압도적인 기량이 어떻게 글로벌 팬덤을 결집시키는지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유럽 매체들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축구선수'로 불리며 틱톡과 인스타그램 등 숏폼 플랫폼을 통해 급부상했다. 인기에 안주하지 않고 자신의 이름을 딴 웰니스 브랜드를 창업하는 등 비즈니스 감각도 돋보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롤모델로 꼽으며, 외모가 아닌 축구 선수로서의 성취로 인정받기 위해 강도 높은 훈련 일상을 꾸준히 공유하고 있다.
캐나다 국가대표 공격수로, 180cm의 큰 키와 모델 같은 외모로 데뷔 초부터 이목을 끌었다. 'MZ세대'가 열광하는 숏폼 콘텐츠 트렌드를 영리하게 활용하며 탄탄한 팬덤을 형성했다. 대중의 관심에 휩쓸리지 않고 NWSL 무대와 국가대표팀에서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하며 전력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이들 5인은 화려한 일상과 스타성 뒤에 철저한 자기관리를 숨기고 있다. 대중의 가십성 관심과 편견을 실력으로 정면 돌파하며, 현대 스포츠에서 여성 선수의 상업적 가치를 스스로 증명해 내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