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주 만에 첫 실전에 나선 KT 위즈가 시작부터 쾌조의 타격 컨디션을 보였다.
힐리어드는 27일 오후 2시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리그 한국시리즈(KS) 대비 국군체육부대(상무)와 연습경기 1회말 첫 타석에서 선제 투런포를 작렬했다.
진승현을 상대한 KT는 시작부터 최원준이 김민혁이 담장 근처까지 공을 날리며 큼직한 타구를 만들어냈다. 안현민은 8구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걸어나갔다. 여기서 힐리어드는 진승현의 시속 132km 커터를 통타해 좌측 폴대 가까이로 날아가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경기 전 이강철(60) 감독의 우려를 날려버리는 한 방이었다. 경기 전 이강철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연습경기를 통해 중점적으로 점검할 부분을 묻자 "감각이다. 감각을 좀 찾으라는 것이다. 유지가 아니라 찾으라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KT는 최원준(우익수)-김민혁(좌익수)-안현민(지명타자)-샘 힐리어드(중견수)-김현수(1루수)-장성우(지명타자)-김상수(2루수)-허경민(3루수)-한승택(포수)-장준원(유격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데이비스 대니엘이다.
이에 맞선 박치왕(57) 감독의 상무는 정현승(좌익수)-이태경(3루수)-박지환(중견수)-장재영(1루수)-이승현(2루수)-이승원(지명타자)-김병준(우익수)-신용석(포수)-양도근(유격수)-김규민(지명타자)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진승현이다.
2일부터 7전4선승제 한국시리즈에 돌입하는 정규시즌 1위 KT의 첫 연습경기다. 올해 KT는 90승 5무 49패로 창단 첫 90승에 성공하며 정규시즌 1위를 차지했다. 현재 열리고 있는 2위 삼성 라이온즈, 3위 KIA 타이거즈의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승자와 맞붙는다.
KT는 12일 정규시즌 종료 후 보름 만에 실전에 나섰다. 그런 만큼 양 팀 모두 10명의 타자를 선발로 내보내 최대한 많은 선수의 실전 감각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
이날 상무전을 시작으로 28일 오후 6시 23세 이하(U-23) 야구 국가대표팀, 30일 오후 6시 U-23 대표팀과 차례로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연습경기를 치른다. KT 역시 상무에 전날(26일) 숙박을 지원해 최선의 컨디션으로 나설 수 있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