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도미닉 칼버트-르윈(29·리즈 유나이티드) 영입을 깜짝 추진한다.
영국 '더선'은 30일(한국시간) "부진에 빠진 맨유가 벤야민 세슈코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칼버트-르윈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최전방 공격진 운영에 비상이 걸렸다. 주축 공격수 세슈코가 고질적인 정강이 부상으로 올해 말까지 전력에서 이탈했다. 현재 1군 공격수는 마테우스 쿠냐와 브라이언 음뵈모뿐이다. 매체에 따르면 맨유 영입 부서는 대안으로 칼버트-르윈을 낙점하고 이적 성사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칼버트-르윈은 187cm의 탄탄한 체격을 바탕으로 한 압도적인 공중볼 장악력과 포스트 플레이가 강점인 정통 타깃맨이다. 과거 에버턴 시절부터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검증된 골잡이로 평가받았다. 2025년 자유계약(FA)으로 리즈 유니폼을 입은 후에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지난 시즌 리그 35경기에 출전해 14골을 터뜨렸다.
올 시즌에도 8경기에서 4골을 기록 중이다. 이달 초 맨유 맞대결(1-1 무승부)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활약을 바탕으로 최근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복귀해 스페인, 체코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EL) 경기를 소화했다.
다만 이적 성사 여부는 미지수다. 소속팀 리즈는 핵심 자원인 그를 내줄 의사가 없다. 매체는 "리즈가 그에게 새로운 연장 계약을 제안해 타 구단의 접근을 차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맨유가 칼버트-르윈을 주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맨유는 지난 2019년부터 그의 영입을 꾸준히 타진해 왔다. 득점력 빈곤에 시달리는 현재 맨유 시스템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험이 풍부한 그의 제공권과 연계 능력은 즉시 전력감으로 꼽힌다.
한편 맨유는 최악의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개막 후 리그 8경기에서 단 1승(4무 3패)만 거두며 순위는 16위(승점 7)까지 추락했다. 득점 기회를 확실히 마무리할 타깃맨 부재가 뼈아픈 상황이다.
부진한 성적 탓에 마이클 캐릭 감독의 경질설도 연일 피어오르고 있다. 벼랑 끝에 몰린 캐릭 감독은 내달 1일 첼시와 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위기 탈출과 공격진 보강을 동시에 노리는 맨유의 움직임이 더욱 바빠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