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왕따설 사실이었나?’ 황희찬, 손흥민 무시하고 ‘쌩’ “그분을 7번이라고 부른다”

OSEN 제공
2026.10.31 10:18
축구대표팀 10월 A매치 일정 종료 후 황인범, 황희찬, 김민재 등 96라인 선수들의 은퇴 논란과 손흥민 왕따설이 제기되었다.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대표팀 내부에서 손흥민을 '그분'이나 '7번'으로 부른다는 제보가 공개되며 주장 리더십 붕괴 지적이 나왔다.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황희찬이 손흥민의 하이파이브를 무시하거나 작전 지시 중 먼 곳을 바라보는 등 구체적인 왕따 정황이 제시되었다.

[OSEN=서정환 기자] 손흥민 왕따설의 구체적 정황이 나왔다.

축구대표팀은 로베르토 모레노 임시 감독 체제에서 10월 A매치 4연전을 마쳤다. 한국은 에콰도르를 3-0으로 꺾었지만 우루과이에 1-4로 패했다. 이후 베네수엘라와 0-0으로 비긴 뒤 우즈베키스탄을 2-0으로 제압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대표팀에서 잡음도 발생했다. 이른바 ‘96라인 은퇴 논란’이다. 우즈베키스탄전 2-0 승리 이후 황인범이 1996년생 동기인 황희찬, 김민재와 함께 사진을 찍었고, 추가골을 기록한 오세훈은 황인범에게 90도로 인사했다. 이강인 역시 눈물을 보인 황인범에게 다가가 말을 건넸다. 당시 장면은 황인범의 은퇴를 연상시키는 분위기로 해석되며 논란을 키웠다.

경기 후 김민재와 황희찬, 황인범이 라커룸에서 현영민 경기력향상위원장과 은퇴 문제를 놓고 진지하게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장은 더욱 커졌다. 손흥민 등 선배 선수들과의 갈등이 원인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모레노 감독은 “대표팀 내부의 문제점은 보고를 받았다”며 “선수단 내부의 문제는 내부에서 풀고 절대 외부로 발설해서는 안 된다는 원칙이 있다”고 강조했다.

국회 국정감사에서 “대표팀 내부에서 손흥민을 ‘그분’, ‘7번’이라고 부른다는 제보를 받았다”는 국회의원의 지적까지 나왔다.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의 리더십이 이미 무너졌다는 것이다.

우즈벡전에서 손흥민이 황희찬과 황인범 등 96라인들에게 ‘왕따’를 당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유튜브 ‘리얼스포츠’는 당시 영상과 함께 구체적인 정황을 제시했다.

후반 26분 황희찬이 교체로 들어오는 과정에서 손흥민이 하이파이브를 청했지만 황희찬이 이를 무시하고 그대로 질주했다는 것이다.

또 다른 경기에서 황희찬과 손흥민이 나란히 선발로 뛰었다. 손흥민이 선수들을 모아놓고 작전지시를 했지만 황희찬이 먼 산을 바라보는 장면이 잡혔다. 손흥민의 지시가 끝난 뒤 어깨동무를 하는데 황인범과 황희찬은 손흥민과 직접 접촉을 하지 않았다. 끝나고 서로 하이파이브를 할 때도 손흥민과 황희찬의 하이파이브는 없었다.

물론 정황증거만 보고 ‘손흥민이 왕따를 당했다’고 단정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다만 손흥민 왕따설이 불거진 뒤 해당 영상을 다시 보면 뭔가 의아함을 감출 수 없다. 현재 대표팀이 100% 문제가 없다고 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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