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K리그1(1부) 최하위팀과 K리그2 플레이오프(PO·3~6위 참가) 패배팀 간 'K리그 승강 PO' 개최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올 시즌 K리그2에서는 최대 4개 팀이 승격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
2026 K리그 승강 PO는 지난달 31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34라운드(파이널 B그룹)에서 광주FC와 김천 상무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서 개최가 확정됐다.
이날 무승부로 김천은 승점 35(5승 20무 9패)를 기록, 최하위 광주(승점 22)와 격차를 13점으로 유지하면서 K리그1 최하위 추락 가능성을 지웠다. 남은 4경기에서 김천이 모두 지고, 광주가 모두 이기더라도 두 팀 간 순위 역전은 일어날 수 없다.
이에 따라 올 시즌 승강 PO 개최 요건이었던 '김천이 아닌 팀의 K리그1 최하위'가 충족돼 K리그1 최하위팀(광주 또는 부천FC), 그리고 K리그2 PO 패배팀이 겨루는 승강 PO 개최 역시 확정됐다.
김천 상무는 연고지 협약이 올해를 끝으로 만료돼 다음 시즌부터 K리그1 무대를 누빌 수 없다. '자동 강등'이 확정된 김천의 최종 순위는 승강 PO 개최 여부의 요건이었다.
만약 김천이 K리그1 최하위에 머물렀다면, 올 시즌은 승강 PO 없이 K리그1에서는 김천만 자동 강등되고 K리그2 우승팀·준우승팀(이상 다이렉트 승격), 그리고 K리그2 3~6위가 참가하는 K리그2 PO 최종 승리팀까지 총 3개 팀이 승격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김천이 올 시즌 K리그1 최하위로 떨어질 가능성이 사라지면서, K리그1에서는 자동 강등되는 김천뿐만 아니라 최하위팀(광주 또는 부천)도 승강 PO를 통해 강등 또는 잔류 여부를 가려야 하는 상황이 됐다.
반대로 K리그2 PO에서 패배한 팀에도 '승격 기회'가 열리게 됐다. K리그2 우승팀과 준우승팀, 그리고 K리그2 PO 승리팀뿐만 아니라 승강 PO에서 살아남은 팀까지 K리그2 최대 4개 팀이 다음 시즌 K리그1 무대로 동시 승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올 시즌 K리그2 PO에는 정규리그 3위부터 6위까지 총 4개 팀이 참가한다. 3위와 6위, 4위와 5위가 각각 준PO 단판 승부를 먼저 치르고, 승리팀들끼리 승격이 걸린 K리그2 PO를 치르는 방식이다.
K리그2 PO에서 승리하는 팀은 승강 PO 없이 곧바로 승격한다. 여기에 K리그2 PO에서 패배한 팀도 K리그1 최하위팀과 승강 PO를 벌여 승격에 도전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이 과정들을 통해 K리그는 올 시즌 1부 12개팀, 2부 17개팀 체제에서 다음 시즌부터 1부 14개팀, 2부 15개팀 체제로 개편된다.
한편, 올 시즌 K리그2 준PO는 오는 12월 2일 오후 7시 3위-6위, 4위-5위 맞대결로 펼쳐진다. 준PO 승리팀끼리 격돌하는 K리그2 PO는 12월 5일 오후 4시 30분에 열린다. 각 경기는 정규리그 순위가 더 높은 팀 홈에서 단판으로 진행된다. 승강 PO 일정은 추후 공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