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조은혜 기자] 일본에서도 3명의 선수가 미국 무대의 문을 두드리는 가운데, 일본 현지에서도 노시환의 포스팅을 주목하는 보도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미국 메이저리그가 포스팅 신청 첫날을 맞은 가운데, 한신 타이거스 사토 데루아키, 세이부 라이온스 다이라 가이마, 닛폰햄 파이터스 이토 히로미가 포스팅 신청 절차를 밟았다. 일본인 선수 3명이 동시에 신청한 것은 사상 최초"라며 "KBO리그에서도 한화 이글스 노시환이 포스팅 신청 절차를 밟았다"고 전했다.
KBO는 지난달 31일 "한화 이글스 구단의 요청에 따라 노시환 선수를 MLB 30개 구단에 포스팅하여 줄 것을 MLB 사무국에 요청했다"고 공식 발표했고, 이날 일본인 선수들과 함께 포스팅이 공시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 노시환은 한화와 2027시즌부터 2037시즌까지 계약기간 11년에 옵션 포함 총액 307억원의 비FA 다년계약을 체결했다. 이때 2026시즌 종료 후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을 추가했고, 복귀 시에도 한화의 프랜차이즈로 남을 수 있도록 상호 합의했다.
'스포츠호치'는 "한국 선수의 포스팅 협상 기간은 일본 선수보다 15일 짧은 30일이다. 사토와 포지션이 겹치는 한국의 거포가 시장에 뛰어든다는 점도 미묘하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런 상황인 만큼 하루라도 빨리 시장에 나서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매체는 "이례적으로 일본인 세 선수가 한꺼번에 포스팅에 나선 배경에는 오는 12월 1일 노사협약(CBA) 만료를 앞두고 2021~2022시즌 이후 다시 직장폐쇄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자리하고 있다"며 "직장폐쇄가 발생할 경우 해제 이후 협상을 재개할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고 내다봤다.
이어 "특별한 변수가 있는 올해는 실질적으로 12월 1일까지 약 30일간만 협상이 가능할 수도 있다.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경쟁 선수들의 움직임을 살피기보다는 확실하게 보장된 한 달의 협상 기간을 확보하는 것을 각 에이전트가 우선시했다는 의미다. 이것이 올해 포스팅 시장이 예년과 다른 특별한 이유"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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