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세계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선 해리 케인(33)과 동행을 이어간다.
ESPN은 3일 “케인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재계약 협상 상황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케인은 기자회견에서 "며칠 정도 남았다고 생각한다. 주말과 오늘도 좋은 대화를 나눴다. 계속 협상이 가까워졌다고 말했지만, 이제는 정말 매우 가까워졌다. 큰 틀에서 중요한 부분은 대부분 정리됐고 양측 모두 만족하고 있다. 계약에는 변호사들이 조율해야 할 세부 사항들이 남아 있다. 몇 주가 아니라 며칠 안에 결론이 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케인은 2023년 여름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에 합류하면서 4년 계약을 맺었다. 이번 재계약이 성사되면 독일 무대에서 바이에른과 더 긴 동행을 이어가게 된다. 구체적인 계약 기간과 연봉 등 세부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케인이 협상 과정에서 밝힌 것은 양측이 주요 사항에 합의했고, 법률적인 세부 조율만 남았다는 점이다. 발롱도르 수상자를 붙잡기 위한 바이에른의 행보가 막바지에 접어든 셈이다.
케인은 최근 최고의 영광과 아쉬움을 동시에 경험했다. 지난주 런던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이후 케인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데어 클라시커'에서는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바이에른에는 부상 악재도 이어지고 있다. 이스마엘 사이바리는 발목 수술로 장기간 결장이 예상된다. 세르주 그나브리도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훈련 도중 쓰러진 뒤 뇌수막 자극 진단을 받고 회복 중이다. 아론 댕크스 수석코치가 아틀레티코전에서도 팀을 지휘할 예정이다.
김민재는 지난 도르트문트전에서 복귀전을 치렀지만 실망스러웠다. 다요 우파메카노와 선발로 나온 김민재는 위험한 패스로 실점위기를 초래했다. 김민재는 뮌헨 선수단 중 가장 낮은 평점을 받았다.
케인은 개인적인 영광보다 팀의 우승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다음 발롱도르를 받을 기회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바꿀 수 있다면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선택하겠다"며 "바이에른과 함께 우승하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발롱도르 수상자를 향한 바이에른의 재계약 작업은 이제 최종 단계다. 케인의 말대로 며칠 안에 공식 발표가 이뤄질지, 세계 최고의 공격수와 바이에른의 동행 연장에 관심이 쏠린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