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김형민 KTB투자증권 연구원(사진)이 작성한 '한국단자, 커넥팅 하는 세상에서는 커넥터 기업을 사야'입니다.
김 연구원은 자동차 전장화(전자장비화) 패러다임과 관련해 주식시장에서 수혜 기업을 찾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수많은 자동차 및 IT 업체들이 이 시장에 뛰어들어 향후 시장점유율 구도가 어떻게 형성될 지 불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김 연구원은 자동차 커넥터 산업에 주목했습니다. 자동차 내 수반되는 전장 부품이 증가할수록 이들을 상호 연결해주는 커넥터의 수요 또한 증가할 전망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소수 사업자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어 자동차 전장화에 따른 실질적 수혜가 가장 큰 산업일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는 국내 차량용 커넥터 시장의 양대산맥 중 하나인한국단자의 실적 성장을 내다봤습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2000원을 제시하면서 한국단자에 대한 커버리지를 개시했습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자동차 산업에서 가장 큰 화두는 전장화다. 2015년 CES(세계가전박람회)에서 5명의 기조 연설자 중 2명이 자동차 업계 최고경영자(CEO)였으며, 자동차 전장 관련 업체들의 전시장 규모는 5년 사이 2배 이상 증가했다.
자동차 제조원가 중 전자부품과 S/W(소프트웨어) 비중은 2030년에 50%까지 확대될 전망이며 궁극적으로 자율주행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자동차와 IT 기업간 경쟁은 가속화될 전망이다.
자동차 전장화와 관련해 지금까지 주식시장에서 다루어진 분야가 ADAS(지능형운전자보조시스템), 친환경차, S/W 중심이었다면 우리가 이번에 주목하는 분야는 커넥터 시장이다.
글로벌 커넥터 시장 규모는 지난 2013년 기준 388.8억 달러에 이르고 있으며 자동차 전장화 추세에 따라 차량용 커넥터 수요는 2018년까지 연평균성장률(CAGR) 12%가 전망되고 있다. 완성차 및 부품 생태계와 달리 커넥터는 소수 사업자가 지배한다.
국내 차량용 커넥터 시장은 글로벌 1위 사업자인 TE 커넥티비티(Tyco AMP)와 한국단자가 양분하고 있다. 두 기업 모두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커넥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사상 최대 규모의 설비투자와 R&D를 진행 중이다.
지속적인 투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동가격 하락에 따라 커넥터 기업들의 수익성은 우상향 추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한국단자는 지난해 와이어링하네스 생산업체를 인수해 수직계열화까지 진행하고 있다. 2014년에 이어 2015년에도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