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리포트]디지털 혁신이 만드는 간편소비의 미래

백지수 기자
2016.01.19 14:39

19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이 작성한 '유통산업-디지털 혁신이 만드는 간편소비의 미래'입니다.

이 연구원은 최근 IT 기술과 유통 서비스가 결합하는 서비스 혁신이 유통업계에 일어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이어 이같은 혁신이 구매 형태, 수익구조, 업체별 전략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다시 말해 소비자들이 간편해지는 만큼 유통업체들의 유통 비용은 다소 증가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또 그만큼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는 일이 중요해지고 이로 인해 자본력 싸움이 되면서 진입장벽이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보고서 원문 보기)

최근 유통업계에서는 IT 기술과 유통서비스를 결합해 간편한 쇼핑환경을 제공하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아마존과 쿠팡이 이같은 변화의 방향을 선도하면서 차별화된 시장점유율과 기업가치를 만들어내고 있다.

유통 서비스 혁신에는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있다. 핫딜, 구독박스 등의 큐레이션 서비스(개인에게 필요한 상품만 모아 제공)나 사물인터넷과 결합한 주문 서비스, 실물을 가상으로 착용해보는 서비스, 지문 등 생체인식 결제 등이 대표적이다. 드론 배송이나 우버 배송 등 미래형 배송 시스템도 시도되고 있다.

이에 따른 유통업 패러다임의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생필품 소비 분야에서 더 싸고 편하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혁명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로서는 고객 편의 서비스 확대에 따른 수익성 저하가 고민될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과 쿠팡처럼 수익구조 증명에 대한 논란이 생겨날 수 있다. 판관비 증가도 불가피해 보인다.

다만 이같은 변화가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이다. 소비 총량을 증가시킬 수도 있고 유통업의 부가가치와 진입장벽을 높여 업계의 미래 존속성과 수익성을 담보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자사 서비스 플랫폼 판매, 전통 유통업체와의 협업 강화 등의 전략이 예상된다.

이같은 변화의 영향은 대형마트 홈쇼핑 편의점 백화점 순으로 크게 나타날 전망이다. 생필품을 주로 취급하는 대형마트는 자체 온라인몰을 내세운 신흥 온라인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홈쇼핑은 모바일에 비해 TV 등 경쟁 플랫폼의 매력도가 떨어진다는 약점이 있다. 고객층도 겹친다. 대신 최근 가수 루시드폴이 홈쇼핑 채널에서 신곡을 소개하며 귤을 완판시킨 것처럼 방송 콘텐츠 역량을 강화하는 전략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 /사진=NH투자증권

이에 비해 편의점과 백화점은 고유 특징으로 영향이 제한적일 전망이다. 편의점은 온라인 편의성 증대에 따라 온라인 몰과의 격차가 좁아지면서 이에 대응할 배송 서비스 등이 시도되고 있다. 백화점은 상품 자체보다 사치품 소비를 통한 즐거움을 파는 곳이기 때문에 온라인 업체와의 경쟁이 더욱 제한적일 전망이다.

추천 업종으로는현대백화점신세계이마트GS홈쇼핑현대홈쇼핑엔에스쇼핑BGF리테일GS리테일등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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