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리포트]한샘, 부엌을 넘어 욕실시장의 주인으로

백지수 기자
2016.02.01 08:40

1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이 작성한 '한샘, 부엌을 넘어 욕실시장의 주인으로'입니다.

이 연구원은 그동안 부엌과 가구 사업에 주력해왔던한샘이 건자재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리모델링하는 노후 아파트가 점점 늘어나면서 166조원 규모의 토탈 리모델링 건자재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이 연구원은 한샘이 올해부터 욕실 리모델링 사업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습니다. 욕실 시공은 부엌 시공만큼 비용 비중이 높고 숙련된 시공이 필요해 진입장벽이 높기 때문입니다. 아직 시장이 개화하지 않은 욕실 건자재 시장을 선점하면 한샘의 성장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보고서 원문 보기)

주택경기 둔화로 한샘의 성장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다만 토탈 홈퍼니싱 기업으로 바뀌고 있어 한계를 논하기에는 이르다.

그동안 회사가 주력해 왔던 부엌시장 점유율은 현재 20%에 불과해 시장점유율 상승만으로 성장 여력이 크다. 특히 2013년 건식 공법으로 본격 진출한 욕실 시장은 아직 개화 전이지만 성장 가능성이 더 크다. 지난해 욕실 매출이 800억원 규모였지만 올해는 약 1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2020년 기준 166조원으로 추정되는 토탈 리모델링 시장 중 욕실 분야의 잠재 시장 규모는 33조원이다. 현재 실제 시장 규모는 3조원으로 앞으로 10배 이상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지녔다.

욕실 개념이 씻는 공간에서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확대돼 욕실 리모델링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다. 노후 아파트 증가로 리모델링이 늘어나는 점에서도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20년 전 일본처럼 인구 노령화와 인건비 상승 등의 이유로 습식 욕실을 시공이 보다 간단한 건식 욕실로 바꾸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욕실 건자재 단가가 부엌보다 약 50% 비싸고 통상 욕실은 주택마다 2개씩 들어간다는 점에서 욕실 건자재 사업에 주목하는 한샘의 성장성이 훨씬 높다고 판단한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사진=한국투자증권

올해는 한샘이 준비해 온 건자재 사업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날 원년으로 예상한다. 특히 지난해 욕실·창호 등 건자재 매출은 약 1500억원에 불과하나 올해는 이의 2배 이상 늘어날 가능성이 충분하다. 한샘의 욕실 시공은 동일 사양의 타 사재업체 대비 30% 이상 저렴해 경쟁력도 있다고 분석한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6만원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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