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이 작성한 '이수페타시스, 지나간 실적 부진에 묻힌 긍정적인 변화들'입니다.
이 연구원은 PCB(인쇄회로기판) 등을 제조·판매하는 기업이수페타시스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직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하며 가파른 실적 턴어라운드(개선)가 기대된다"고 내다봤습니다.
수퍼컴퓨터 메인기판인 MLB(다층회로기판) 수요가 늘어나며 해당 사업부 매출이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적자 자회사인 중국 법인들도 지난해 하반기 신사업에 진출해 손익 개선이 기대되고 스마트폰 메인 기판인 HDI(고다층기판) 사업부문도 올 1분기 주요 고객사들의 신제품 출시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에 이 연구원은 이수페타시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100원을 제시했습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보고서 원문 보기)
지난해 4분기 이수페타시스의 연결기준 영업손실은 4억원으로 전년 동기는 물론 직전 분기 대비 적자전환한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하며 1298억원을 기록하며 부진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은 전방산업 수요 부진의 영향으로 주력 제품인 MLB 매출이 부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결자회사인 중국 법인이 신규 거래선을 확보했지만 아직 적자가 지속되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올해 1분기는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는 14% 적지만 지난해 4분기에 비해서는 흑자전환한 9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10%, 전분기 대비 20% 증가한 1564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턴어라운드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기대의 근거는 MLB 부문 수요가 다시 늘어나며 해당 사업부문 매출이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북미 시장에서 라우터 교체 수요가 본격적으로 발생하면서 MLB 부문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의 주 고객 Cisco는 지난달부터 고속통신서비스 제공을 위한 케이블방송용 라우터 공급을 확대시키고 있다.
HDI 사업부문도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와 LG전자로의 공급 비중을 늘려가면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1분기에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가 집중되면서 이번 분기 실적 기대감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HDI 부문을 담당하는 100% 자회사 이수엑사보드의 해당 사업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올해 각각 1783억원과 1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 9%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직 적자 기조가 나타나는 연성PCB 부문의 적자규모도 2014년과 지난해에 이어 줄어드는 모습을 나타내 올해 83억원까지 축소될 것으로 추정한다.
적자 법인인 중국 자회사들도 지난해 하반기 와이파이 모듈, 셋톱박스 업체 등으로 거래처를 다변화한 효과를 올해부터 누릴 전망이다. 특히 와이파이 모듈용 PCB를 중심으로 매출액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올해부터 감가상각 비용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보여 손익 개선이 기대된다.
이수페타시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100원을 신규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