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리포트]로엔, 성장동력 얻은 '시장 대세'

구유나 기자
2016.03.30 14:45

NH "올해 하반기부터 카카오와 신사업 모멘텀 가시화"

30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김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이 작성한 '결코 따라올 수 없는 경쟁력'입니다.

김 연구원은로엔에 대해 "음원 스트리밍 시장 내 가장 완성된 비즈니스 모델로 지속 가능한 성장이 기대된다"며 "카카오와의 시너지 효과와 신사업 등 성장 모멘텀도 풍부하다"고 평가했습니다.

투자포인트로는 △급부상하는 무료 스트리밍 시장 △B2B(기업간거래) 투자·유통 △가격 인상 효과 △시장지배력 및 새로운 성장 동력 등을 제안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신규 제시했습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보고서 원문 보기)

로엔은 엔터업계에서 탁월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는 기업이다. 음반 투자유통(B2B)과 플랫폼(B2C) 시너지로 탁월한 수익 구조를 완성했으며 신사업과 카카오와의 시너지 등을 통해 사업 확장성도 높다. 내년부터는 음원 가격인상 효과가 반영돼 실적이 상승할 전망이다. 로엔은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연평균 32.2%, 39.4%씩 증가해왔다.

국내외에서는 스트리밍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는 비트패킹컴퍼니의 BEAT와 삼성전자의 밀크뮤직 등 광고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가 뒤늦게 주목받고 있지만 이로 인한 수혜는 유료 시장으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음원시장 규모 자체가 커질 뿐만 아니라, 해당 기업들이 매출액을 늘리기 위해 광고 노출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이탈한 소비자가 유료 플랫폼으로 유인될 수 있기 때문이다.

로엔의 강점이자 차별점은 가치사슬(value chain) 내 제작(매니지먼트), 투자·유통(B2B), 플랫폼(B2C)을 아우르는 수직계열화다. 로엔은 일반적인 음원 유통, B2B 투자·유통, 자체 제작 음원 유통 등의 방식을 통해 이익을 창출한다. 결국, B2B 투자·유통 및 제작 시장 내 경쟁력 제고에 따라 우월한 수익구조 유지가 가능한 것이다.

또 지난 2년간 동결됐던 음원 가격 인상이 확정돼 이익이 추가로 상승할 전망이다. 기존 가입자 대상으로는 9월부터 전면 시행될 예정이라 올 하반기부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상품에 따라 최소 32%부터 최대 107% 인상된다. 이에 따라 올해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은 전년대비 4.8% 상승할 전망이다.

지난 1월 카카오가 로엔을 인수하면서 로엔은 제2의 성장기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4000만명에 달하는 카카오의 월간실사용자(MAU)를 기반으로 유료가입자가 추가 유입될 가능성이 크고, 카카오은행 등 결제서비스와 티켓 판매와 같은 커머스기능 등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이에 따라 로엔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신규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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