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김형래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이 작성한 '국내 물 산업 투자는 유효한가'입니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기업들이 물 문제를 새로운 사업기회로 인식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물산업 시장도 지속 성장하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국내 물 산업 규모도 이에 발맞춰 지속 성장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현재 물 산업에 진출한 상장기업들은 수자원 관련 사업이 주력 사업이 아닐뿐더러 관련 사업 비중도 매우 낮은 편으로 이에 물 산업 성장이 기업 주가에 반영될 가능성은 낮다는 의견입니다. 김 연구원은 물 산업에 효과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미국에 상장된 4개의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투자하는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국내 물산업 투자는 유효한가
국내 물 산업은 △국내 수자원 공급 능력 부족과 정부 지원 △중국 물 산업 성장수혜 등의 이유로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3년 기준 상수 처리시장 규모는 18억 달러이며 향후에도 이와 비슷한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상수 처리 수준은 높은 만큼 성장 여력도 부족한 것으로 판단된다.
하수 처리 시장의 경우 2013년 30억 달러 시장이 2018년에는 38억달러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하수 처리율인 91%를 높이기 위해 정부가 하수처리 시설 및 정비 부분에 연 5% 이상의 투자를 늘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수처리 분야는 민간 기업의 참여가 높다는 점에서 상수처리 시장보다 성장 여력이 더 크다.
국내 부품 및 소재 시장도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3년 기준 부품 및 소재의 시장 규모는 22억5000만달러에서 2018년에는 27억7000만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 물 기업의 성장여력은 충분하다. 국내 물 기업들의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능력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규제완화, 민영기업들의 시장 참여 확대, 정부 지원 확대 등은 장기간에 걸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들도 이를 인지하고 있어 상장 기업보다는 비상장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물 산업이 성장하고 있다.
현재 물 산업에 진출한 상장기업들은 수자원 관련 사업이 주력 사업이 아닐뿐더러 관련 사업 비중도 매우 낮은 편이다. 이에 물 산업 성장이 기업 주가에 반영될 가능성은 낮다. 반영되더라도 단기적인 호재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실제로 2015년 이후 국내 수자원 사업에 관련된 기업들의 수주 규모를 보아도 큰 편이 아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물 산업에 효과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미국에 상장되어 있는 4개의 ETF를 통해 투자하는 것이다. 인구 증가와 기후 변화에 따른 수
자원 희소성 상승으로 글로벌 물 산업은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ETF를 통한 투자는 매력이 있다.
미국에 상장된 4개의 물 산업 ETF는 △PowerSHares Water Resources ETF △Claymore S&P Global Water Index △PowerShares Global Water Portfolio ETF △First Trust ISE Water Fund이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