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메타파마 "당뇨 치료제 후보물질, 알츠하이머에도 효과"

이원광 기자
2017.01.26 15:08

노브메타파마, 생의학 전문저널 'BBA Clinical'에 '사이클로지', 알츠하이머에도 효과" 논문 게재

코넥스 상장사노브메타파마는 자사가 개발한 2형 당뇨 치료제 후보물질 '사이클로지'(Cyclo-Z)가 알츠하이머에도 효과가 있다는 내용의 논문(사이클로지의 작용기전에서 본 당뇨와 알츠하이머의 물질대사적 연관성)을 생의학 전문저널 'BBA Clinical'에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이클로지는 노브메타파마의 송문기 박사가 40년간 연구를 바탕으로 1·2형 당뇨 등 대사질환에 아연이 관여한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개발한 신약 후보물질이다.

해당 논문에는 2형 당뇨 치료제 후보물질 사이클로지가 기억력 개선 및 'Aβ-40'과 'Aβ-42'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의 감소 효과가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알츠하이머는 뇌세포에 'Aβ' 계열의 일부 단백질이나 타우 단백질의 엉킴 현상이 주요 원인으로 추정되는 신경퇴행질환이다.

노브메타파마는 또 논문을 통해 2형 당뇨의 주요 원인인 인슐린 저항성이 알츠하이머 발병과 기억 감퇴의 위험 인자 중 하나라고 밝혔다. 인슐린 저항성 개선 효과를 인정받은 사이클로지가 2형 당뇨 뿐 아니라 알츠하이머에도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인슐린 저항성이 커지면 혈액 내 포도당이 세포 등으로 적절히 유입되지 못하고 혈당 수치를 높여 2형 당뇨 등 질환을 유발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왔다.

이 외에도 2형 당뇨병을 앓는 고연령자가 초기인지장애나 혈관성 치매를 가질 위험이 현저히 높다는 연구 결과를 설명하며, 2형 당뇨와 알츠하이머의 연관성을 강조했다.

이에 사이클로지에 대한 원천기술을 보유한 노브메타파마는 이번 연구 결과 발표를 계기로 알츠하이머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선다는 입장이다. 현재 미국에서 사이클로지 기반의 2형 당뇨제 치료제에 대한 임상 2상 시험을 진행 중인 노브메타파마는 동시에 알츠하이머 신약 개발도 진행할 계획이다.

노브메타파마 관계자는 "알츠하이머는 심각한 건강 악화를 초래하는 신경 퇴행성 질환이나 진행 속도를 늦추거나 유지하는 완화제만 있을 뿐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의학계의 오랜 숙원을 풀기 위해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